일본배우 아내폭행, 쿠로다유우키 이혼위기 '트위터언쟁' 진흙탕싸움 눈살

뉴스엔 2012. 8. 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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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연예인 부부가 가정폭력, 불륜 등으로 이혼위기에 처했다.

8월 30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배우 출신 특촬물 영화감독 쿠로다 유우키와 그의 아내 가수 출신 나카무라 루이가 이혼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나카무라 루이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편인 쿠로다 유우키에게 맞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가정폭력"에 대해 상세히 게재한 것. 나카무라 루이는 경찰서를 찾아가 상담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폭력이 원인이라는 것 이상으로 이 사건이 일본 네티즌들에게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진흙탕을 방불케 하는 부부의 트위터 언쟁이다. 8월 29일 쿠로다 유우키는 트위터에 "아내를 때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녀가 왜 맞았는지 그 이유에는 눈길을 주지 않는다. 경찰이 움직이지 않은 것은 그 이유를 알기 때문"이라고 전한 것.

이에 나카무라 루이는 "그렇다고 매일 때려도 되는 거야? 쿠로다 유우키에게 와인병으로 맞은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나카무라 루이의 양쪽 허벅지에는 발로 차여 생겼다는 검은 멍자국이 있었다.

이를 접한 쿠로다 유우키는 "루이가 새로운 남자가 있다고 내게 소개했다"고 글을 남기며 나카무라 루이의 불륜을, 나카무라 루이는 "칼 뒤쪽으로 내 머리를 쿵쿵 치기도 했다"고 남기며 심각한 폭력을 폭로했다.

30일 취재진과 마주친 나카무라 루이는 "오늘 점심께 이혼하자고 말했다. 최근 일주일에 3번이나 심각한 폭력을 당했다. 어제도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 남편과 사이에서 생긴 6살 아들과 함께 2년 전부터 쿠로다 유우키와 동거해 왔다. 우리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작년 7월 쿠로다 유우키가 불륜을 저질렀고 이후 오히려 쿠로다 유우키의 폭력이 심해졌다"고 이혼 결심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카무라 루이는 "쿠로다 유우키가 취하면 폭력을 휘두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매우 즐거운 사람이다. 그를 많이 좋아했고 그를 바꾸고 싶다는 마음에 결혼했다"며 아쉬움과 후회가 뒤섞인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나카무라 루이는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영화를 선전하겠다며 미디어에 등장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쿠로다 유우키도 취재에 응하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오늘 부부싸움을 했다는 것,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이혼을 각오하고 집을 나왔다는 것이다. 나카무라 루이는 이혼하고 싶은 마음에 1년 전에 이미 다 사과한 일을 지금 일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나카무라 루이의 주장에 반박했다.

쿠로다 유우키와 나카무라 루이의 언쟁과 인터뷰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누구 말이 맞건 창피한 줄 알아라", "연예인이라는 사람들이 트위터로 그런 언쟁이나 하고", "누구 잘못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니 나무라지 말자", "어쨌든 때린 것은 큰 잘못. 쿠로다 유우키 완전 실망", "와인병으로 때린 남편이나 바람 핀 아내나" 등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사건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쿠로다 유우키는 사실 일본에서 영향력있는 아역배우의 과거를 가지고 있다. 1살 때부터 각종 CF나 잡지에 등장한 것은 물론 1988년 NHK 대하드라마로 연기자로도 데뷔했다. 1990년에는 8살의 나이에 '올리버!'라는 연극의 주연을 맡아 무대에 올랐으며 영화를 통해 일본 아카데미 신인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0년 배우를 은퇴하고 특촬 영화 감독으로 전향을 발표하며 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사진=쿠로다 유우키/공식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뉴스엔 이나래 기자]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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