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선덕여왕' 등 설화모티브 드라마, 시청률 보장?

뉴스엔 2012. 8. 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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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이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기 신민아가 열연하고 있는 '아랑사또전'은 이미 잘 알려졌듯 아랑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경남 밀양 영남루에 얽힌 전설로 억울한 죽음을 맞게 된 처녀 아랑이 한을 풀기 위해 계속해 사또들 앞에 나타나고 여기에 놀란 사또들은 하나 둘 죽어간다. 담이 큰 신임 사또가 부임해 아랑의 원한을 풀어주고 아랑은 저승으로 돌아간다. 그 후 영남루 밑에는 아랑의 혼백에게 제사 지낸 아랑각(阿娘閣)이 생겼고 밀양아리랑도 영남루 비화(悲話)에서 발생했다고 전해진다.

2009년 인기리에 방송된 사극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의 최후는 지귀 설화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지귀'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먼발치에서 선덕여왕의 행차를 보게 됐고 여왕의 아름다움에 반해 사모하게 됐다. 비담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여왕은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가면서 그를 불러들였다. 지귀는 여왕이 기도를 드리는 동안 탑 아래에서 기다리며 잠이 들어버렸고 여왕은 자신의 금팔찌만 남겨둔 채 궁으로 돌아간다. 잠에서 깬 지귀는 여왕의 금팔찌를 발견하고 더욱더 사모의 정이 불타올랐고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선덕 여왕을 부르다가 그만 미쳐 버리고 만다. 이에 선덕여왕은 백성에게 주문을 내려 대문에 붙이게 했다."지귀가 마음에 불이 나 몸을 태워 화귀가 되었네. 마땅히 창해 밖에 내쫓아 다시는 돌보지 않겠노라"

백제 시대 서동과 선화공주의 설화를 재조명했던 SBS 드라마 '서동요'는 2006년 시청률 25%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백제 30대 무왕(장)의 어머니는 서울 남쪽 연못가에 집을 짓고 홀로 살고 있었는데 그 못의 용과 관계해 장을 낳았고 항상 마를 캐어 팔아 생활해 이름을 '서동' 또는 '맛동'이라 지었다. 재능과 도량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깊었던 서동은 신라 진평왕의 셋째 공주 선화가 세상에 둘도 없는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 그는 머리를 깎고 신라의 서울로 가서 마를 나누어 주니 아이들은 호감을 갖고 그를 따랐다. 서동은 마침내 한 편의 동요를 지어 마을 아이들에게 부르게 다니게 했는데 그것이 향가 서동요다."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시집가서 서동 도련님을 밤마다 몰래 안고 간다" (이하 줄거리 생략)

이외에도 2007년 전국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린 MBC 드라마 '주몽'이 고구려 건국 설화를 배경으로 하고 배용준 주연 '태왕사신기'도 단군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처럼 설화는 지금까지도 방송계에 다양한 소재를 제공하며 퀄리티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토양이 되고 있다.(사진= MBC 아랑사또전, MBC 선덕여왕, SBS 서동요 캡쳐)

[뉴스엔 권혜원 기자]

권혜원 khyew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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