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 자라나는 올림픽 꿈나무

2012. 8. 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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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폐막한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보며 한층 고무된 올림픽 꿈나무들은 고된 훈련을 견뎌내며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신나는 여름방학이지만 학교 수영장은 연습하는 꿈나무들로 북적입니다.

꼼꼼한 준비운동을 마친 뒤 수영장에 들어간 어린 선수들의 표정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반복되는 훈련에 힘들 법도 하지만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친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생각하면 저절로 힘이 납니다.

[인터뷰:박진영, 인천 작전중학교 3학년]"참 선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요, 저도 아직 실력은 부족하지만 그런 자리에 한번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앳된 얼굴의 중학생이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몸은 올림픽 출전 선수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서강원, 인천 작전중학교 3학년]"올림픽에서 박태환 선수가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냈잖아요. 그것처럼 저도 지금 열심히 해서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습니다."

역도 선수들도 방학 기간 내내 체육관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역기를 들었다 놓기를 수차례.

어느덧 몸은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인터뷰:이종혁, 인천 제물포중학교 3학년]"제가 존경하는 선수는 사재혁 선수인데요, 본받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고요, 제 목표는 2020년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습니다."

어린 선수들은 고된 훈련도 마다하지 않고 있지만 일선 학교의 운동 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입니다.

국가대표급에게는 최첨단 시설 등 여러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학교 체육시설은 수십 년 전과 비슷한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성기, 인천 제물포중학교 코치]"부모님의 인식과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나가면 차차 더 많은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우고 있는 어린 선수들.

이들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결실을 이뤄낸 선배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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