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벌써부터 풀어내야할 이야기가 산더미 '추리극 못지않네'

뉴스엔 2012. 8. 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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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정지원 기자]

단 2회 끝났다. 하지만 풀어내야할 이야기는 산더미다.

8월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연출 김상호)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단 2회가 끝났지만 치밀하고 밀도 높은 스토리 전개와 풀어내야 할 이야기들은 시청자를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은오(이준기 분)가 아랑(신민아 분)의 정체를 찾는 것이 스토리의 주 내용이 되지 않을까 했으나, 이는 2회만에 은오가 아랑의 정체를 밝혀내며 또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예고 그대로, 단 2회가 끝났음에도 풀어내야할 이야기는 쌓여가고 있다.

첫째는 은오의 모친과 아랑의 연관성이다. 은오는 '어머니'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어머니가 어떻게 자신과 헤어지게 됐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랑이 머리에 꽂고 있는 어머니의 비녀는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은오는 어머니와 아랑 사이에 어떤 연관점이 있을 거라 판단, 저승사자 무영(한정수 분)에게 쫓기는 아랑을 구한 뒤 그녀의 정체를 찾아주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아랑이 기억실조증을 앓고 있는만큼 은오 모친과의 연관성을 찾아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는 은오 본인의 정체다. 수많은 사또들은 부임 직후 아랑을 접하고는 죽음에 이르렀다. 무당인 방울(황보라 분) 역시 아랑을 실제로는 보지 못하고 목소리만 듣는다. 하지만 은오는 이와 전혀 다르다. 아랑을 보고, 얘기를 주고 받는 것은 물론 만질 수도 있다. 이는 은오의 영적 능력이 높은 것과도 직결되는데 이같은 모습에 시청자들은 은오의 정체가 단순한 사람이 아닌 또 다른 무언가가 아닐까 의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아랑과 최주왈(연우진 분)의 관계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은오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아랑은 최주왈과 정혼을 한 사이였다. 아랑 역시 최주왈을 처음 보고는 귀신임에도 불구하고 두근거림을 느낄 정도로 그와 가까운 사이에 있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하지만 아랑은 자신이 칼에 찔려 죽은 것 같다는 의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고, 최주왈은 칼을 들고 다니며 반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혼자냐 살인자냐, 시청자의 귀추가 주목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무영과 아랑의 관계다. 저승사자 무영은 원귀 아랑을 저승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무영은 아랑을 쉽사리 저승으로 보내지 못한다. 방송에서도 무영은 아랑을 바라보며 여러 차례 안타까운 표정을 취한 바 있다. 이 역시 아랑과 무영의 또다른 관계를 예측케 한다.

이렇듯 단 2회가 끝났음에도 '아랑사또전'이 만들어내야 할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단순 러브라인과 이러한 추리극까지 결합되니 탄탄한 스토리가 진행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벌써부터 '아랑사또전'의 마니아층이 몰리는데는 이유가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8월16일 방송된 MBC '아랑사또전' 2회는 전국시청률 13.2%를 기록했다. (사진=MBC '아랑사또전' 캡처)

정지원 jeewon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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