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아랑사또전' 2회만에 처녀귀신 신민아 정체 밝혔다

뉴스엔 2012. 8. 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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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이준기가 처녀귀신 신민아의 정체를 밝혔다.

8월 16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연출 김상호) 2회에서 김은오(이준기 분)는 아랑(신민아 분)의 죽기 전 정체를 밝혔다.

은오는 아랑이 가지고 있는 비녀를 보고 아랑의 기억을 찾아주기로 약속했다. 아랑의 비녀는 은오의 사라진 모친의 것이었기 때문. 은오는 아랑이 기억을 찾으면 모친을 찾을 실마리 역시 찾을 수 있으리라 여겼다.

아랑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사또 역할을 그대로 수행하기로 한 은오는 아랑이 가끔 칼에 찔린듯한 고통을 느낀다는 점과 아랑이 귀신이 돼 헤맨 지 3년이 다 돼간다는 것을 실마리로 미해결 살인사건을 쫓기 시작했다.

신임 사또가 희한한 인물이라는 소문이 퍼질 쯤 은오는 관사에서 버려진 방을 발견했다. 주인만 사라졌을 뿐 세간이 그대로 자리한 방은 이서림이란 실종된 여자의 방. 은오는 여인이 사라진지 3년이 다 돼간다는 말에 여인이 아랑임을 눈치 챘다.

이부사의 딸 이서림은 약혼자 최주왈(연우진 분)을 버리고 통인과 눈이 맞아 야반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 이부사는 하나뿐인 딸이 실종되자 찾아 헤매다 사망했다. 이서림의 방을 찾은 아랑은 제 한복에 새겨진 것과 똑같은 수를 발견하고 자신이 이서림 임을 알았다.

이어 아랑은 최주왈을 찾아갔지만 심장이 떨려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과거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였음을 암시했다. 정체를 찾는 순간 기억도 찾으리라 기대했던 은오는 정작 아랑이 아무것도 기억해내지 못하자 적잖이 실망했다.

까칠한 신임사또 은오가 아랑의 정체를 초스피드로 밝혀냈다. 2회 만에 기억실조증에 걸린 처녀귀신 아랑의 정체가 드러난 셈. 그 안에 더 비밀스런 사연이 숨겨져 있을 것이 예고되며 전개에 흥미를 모았다. (사진=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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