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前주치의 고창순씨 별세
김영삼 전 대통령 주치의였고 암 퇴치에 앞장서 왔던 고창순 박사가 6일 오전 8시 40분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故) 고창순 박사는 20대 대장암, 50대 십이지장암, 60대 간암 등 50년 동안 세 번이나 암에 걸렸지만 이들 암을 모두 극복해 화제가 됐던 인물로 '암에게 절대 기죽지 마라'라는 책을 펴내는 등 암 퇴치 전도사로 활동해왔다.
고 박사는 1964년부터 1969년까지 원자력병원 동위원소 연구실장으로 근무하며 당시 최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해 국내 최고 수준인 암 방사선치료와 암 조기진단 연구를 했다.
또 1969년부터 1997년까지 29년간 서울대병원 내과와 핵의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 주치의로 활동했다. 가천의과대 초대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고인은 신생 학문인 핵의학 초석을 놓았고, 학문 간 융합에 힘써 대한의용생체공학회, 대한의료정보학회,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창립에 기여했다. 1978년 서울대병원이 현재 특수법인으로 발족한 이후 제2부원장, 제1부원장을 차례로 맡아 오늘날 서울대병원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자 씨와 아들 재준 씨(지니스내과 원장), 딸 승희, 연희, 주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절두산 순교성지 부활의집. (02)2072-2011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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