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화영 탈퇴, 소속사의 '돌출행동'

2012. 7. 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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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화영의 탈퇴에 소속사 측의 '돌출행동'으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 미디어는 지난 28일 각 언론사에 중대발표 사안이 있다고 밝힌 것을 시작으로 30일 화영의 팀 탈퇴를 공식선언했다.

소속사 측은 화영의 팀 탈퇴 결정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며 "스태프들이 특정연예인(화영) 때문에 울며 가슴아파하고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낀다"고 밝혔다. 또 "티아라의 단체 생활이란 누구 하나가 잘났고 누구 하나가 돌출행동을 하면 팀의 색깔이 변하고 구성원 자체가 흔들린다고 생각한다"고 화영 탈퇴의 책임을 화영에게 돌렸다. 하지만 당시 불거졌던 왕따설 불화설에 대해서 "사실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일반적으로 팀에서 가수가 탈퇴할 경우 내막이 어떻든 공식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 '학업상의 이유'를 들곤 하는 것과 사뭇 다른 태도다. 탈퇴 선언 내용 자체가 일종의 돌출행동 이었던 것.

이날 화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 없는 사실'이라는 글을 올렸고 소속사의 돌출행동은 이어졌다. 소속사 측은 당일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7월 27일 KBS '뮤직뱅크'에 못 오르겠다고 돌발행동을 했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중 팬들과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목발을 집어 던진 후 주저앉았고 이를 통제하려는 매니저에게 모든 사람 앞에서 소리를 지르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또 "팀 내에서 막내답지 않게 톱스타인냥 행동을 했지만 다른 티아라 멤버들은 같은 멤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지금까지 참고 있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몰랐던 것 같고 지금이라도 화영이가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 같이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시한 까닭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이유가 밝혀진 바 없다. 이번사태의 본질이 왕따는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인 듯 보이지만 기실 티아라 라는 팀의 활동 방식이나 처우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한 셈이다. 실제로 화영이 묘사된 문자 그대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연습생 생활을 통해 팀에 후발주자로까지 발탁됐다는 것 자체가 의문스럽다는 것.

연습생, 댄서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에 의해 왕따설, 멤버 폭행설 등의 논란이 일자 31일 재차 보도자료를 내고 "일체 사실 무근"이라며 "보도 매체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반적으로 루머 유포자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과는 것과 사뭇 다른 태도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코어콘텐츠 미디어는 사건이 벌어진지 하루만인 31일 "댄서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잡았다. 경찰에 인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에 대한 수사가 경찰이 아닌 소속사에서 진행됐다는 설명이 돼 버렸다. 아이피 추적 등은 개인정보에 관련한 사안으로 수사기관이 아닌 개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서초경찰서 역시 "수사의뢰를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계속되는 소속사의 돌출행동에 티아라 이미지는 계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멤버들의 왕따설에 대해 소속사는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지속적으로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왕따설의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이며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이름의 카페는 회원수가 25만명을 넘고 있는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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