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코닉스, 휴대폰 이어 차량용 카메라렌즈

유일한 2012. 7. 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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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일한MTN기자]

[아래 종목에 대한 내용은 머니투데이방송(MTN)에서 매일 오전 10시50분부터 30분간 생방송되는 기자들의 리얼 토크

의 '사생결단'코너에서 다룬 것입니다. 투자에 참고 바랍니다.]

[콕찍어 사생결단]새코닉스

-이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이번에 다시 살펴볼 종목은 농우바이오입니다. 제가 지난 6월 18일 방송에서 추천 드렸던 종목입니다.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국제 곡물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은 모두들 아실겁니다. 이에 따라 남해화학, 조비 같은 농업 관련주들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은데요. 농우바이오도 이러한 흐름에 같이 편승하고 있습니다. 기관의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0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차트를 보시면 지난 주 금요일에 이러한 횡보세를 뚫고 올라갈 수 있는 모양새가 만들어졌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이 쉽게 내려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가적인 상승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에도 16500원대의 목표가를 말씀드렸는데요. 이 가격을 1차적인 수익 실현 구간으로 보시고 향후 기관 수급에 초점을 맞춰 매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세코닉스는 어떤 기업이고 최근의 매출 실적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 소개드릴 종목은 세코닉스입니다. 세코닉스는 초정밀 카메라 렌즈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주요 제품들을 살펴보면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 차량용 카메라 렌즈, LED 플래시 모듈 등이 있습니다.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카메라 렌즈의 비중이 약 58% 정도를 차지하며 차량용 카메라 렌즈의 비중이 20% 정도입니다. 두 제품군들의 매출 비중이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차량용 카메라 렌즈의 매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메라 렌즈의 경우 80% 이상이 삼성과 LG 계열사에 납품되고 있으며 차량용 렌즈의 경우 현대모비스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1300억, 영업이익은 462% 늘어난 180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실적을 들어보면 영업이익의 개선세가 눈에 띄는데요. 스마트폰 판매량의 증가에 따라 스마트폰 카메라 부분의 매출이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습니다. 세코닉스의 실적 개선세를 이끈 것은 모바일폰 카메라 렌즈 사업부의 전체적인 실적 개선입니다.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의 경우 세코닉스를 포함한 3개 업체만이 공급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확한 얘기는 아니지만 세코닉스를 비롯해 코렌,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의 국내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관련 업체들의 매출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저화소 카메라를 채택하였던 스마트폰의 전면부 카메라까지 고화소 렌즈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코닉스의 경우 작년부터 선제적인 투자로 생산 시설을 늘려왔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 증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쟁 업체들 중에 생산 시설을 늘린 것은 세코닉스 뿐이라고 합니다.

-앞서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핸드폰 카메라 렌즈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자동차용 카메라 렌즈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것이 눈에 띄는데요. 이 부분도 좀 설명해 주시지요.

사실 오늘 세코닉스를 추천하게 된 가장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차량용 렌즈의 매출 증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렌즈의 매출 예상이 상당히 긍정적인데요. 그것보다 더욱 크게 매출이 늘어나는 분야가 바로 차량용 렌즈입니다.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 차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후방 카메라만 설치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세코닉스는 이러한 차량용 카메라를 현대모비스에 독점적으로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얼마전 출시가 된 K9이 어라운드 뷰 시스템이라는 편의 장비를 처음으로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이 어라운드 뷰 시스템은 기존의 후방 1개에만 적용되던 카메라를 7~8개로 늘려 자동차의 전후좌우를 모두 볼 수 있게 만든 시스템입니다. 자동차의 안전성을 더욱 높여주는 것인데요.앞으로 고급 세단을 위주로 이러한 시스템이 계속하여 채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독점적으로 차량용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는 세코닉스의 매출 상승이 당연할 수 밖에 없을 것이구요.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와 함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매출 개선세가 기대되는 데요. 향후 목표가를 한번 제시해주시죠.

우선 차트를 보시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세코닉스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10500원과 11500원의 박스권에서 계속 횡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에 지수와 IT 관련 주들의 상승과 맞물려 크게 올랐습니다. 현재 기관의 수급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으며 올해 실적을 감안할 때 PER 5배의 절대 저평가 국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1만원 초반에서 매수하시는 것은 부담이 아닐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총이 800억 내외로 움직이는 종목이라 대량으로 매수나 매도를 하실 때에는 물량 소화에 대해 주의를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목표가는 PER 8배 수준으로 17000원을 제시하겠습니다. 수급 변동에 주의하시면서 매매 추이에 따라 가시기를 권유드리며 투자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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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일한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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