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화영 왕따설' 일파만파

한국아이닷컴 김지현 기자 2012. 7. 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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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중대발표 예고.. '멤버 중 한 명 여중생 때 일진' 주장도

티아라 멤버들 사이에서 정말 '왕따'가 있었던 것일까?

티아라의 소속사가 30일 오후 중대발표를 예고함에 따라 '화영 왕따설'의 실체가 밝혀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일본 콘서트에서 티아라 멤버 화영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지연 은정 효민 보람 등 멤버들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의지와 배려의 차이" "자리가 사람을 만들 듯이 의지가 사람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인데 안타깝다. 자신의 옆 사람들을 돌볼 줄 알아야지" "의지의 차이, 개념 있게. 항상 겸손하게. 연기 천재 박수를 드려요" 등의 글을 올렸다.

그러자 화영은 "때론 의지만으로도 무리일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고 믿는다. 하느님은 다 아시죠"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멤버들 사이에 뭔가 불화가 있다는 걸 암시했다.

왕따설에 기름을 부은 것은 화영의 쌍둥이 언니인 걸그룹 파이브돌스 효영의 글이었다. 효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화영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얼굴이 예쁘면 뭐하니. 마음이 예뻐야지. 아픈 사람은 사람도 아니니. 나도 아프다. 울고 싶네 진짜"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글이 이어지자 티아라 멤버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주장, 정확히 말하면 '화영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정설처럼 팬들 사이에 퍼졌다.

실제로 인터넷엔 화영이 왕따를 당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과 팬들의 목격담이 잇따라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티아라 화영 왕따 사건 사진 정리'라는 글을 보면 티아라 방송 출연 장면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특히 9일부터 13일까지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의 '보석보다 반짝이는 청춘, 티아라' 편을 캡처한 사진들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티아라는 오프닝 멘트로 "출발"을 외치며 팔을 들어올린다. 이때 화영과 효민의 모습이 네티즌의 입방아에 올랐다. 준비 동작을 하고 있는 효민이 다른 멤버들과 달리 팔을 앞으로 내미는 것이 아니라 위로 올리며 화영의 눈을 정확하게 찔렀고, 아픔을 느낀 화영은 미간을 찌푸린다. 단순한 실수일 수도 있지만 일부 네티즌은 고의로 눈을 찔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스케줄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혼자 책을 읽고 있는 화영에게 '독서를 좋아하냐'고 제작진이 묻자 앞에 있는 지연이 짓궂은 말로 화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연은 "얘랑 같은 팀 하면서 책 읽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화영을 면박 줬다. 소연은 화영에게 사탕을 주며 장난을 쳤는데, 그 사탕이 바닥에 떨어트린 사탕이라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티아라 멤버 전체가 출연하는 장면이나 사진에서 화영만 하이파이브, 어깨동무를 하지 않는 사진들도 올라오고 있다.

급기야 티아라 멤버 중 한 명이 중학생 때 일진이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현재 SNS와 온라인 게시판에는 티아라 멤버 중 한 명이 여중생일 때 불량서클에 가입해 다른 서클 학생들과 선정적인 게임을 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와 파문을 확산시키고 있다.

29일 데뷔 3주년을 맞은 티아라는 멤버 간의 갈등을 둘러싼 잡음으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30일 오후 1시 티아라와 관련된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아이닷컴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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