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런던올림픽, 화려한 개막식으로 스포츠 축제 '활짝'

2012. 7.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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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30회 런던올림픽이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스포츠 축제에 돌입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리밸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런던올림픽' 개막식은 '경이로운 영국(Isle of Wonder)'이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특히 '푸름과 유쾌함(Green and Pleasant)', '악마의 맷돌(Dark Satanic Mills)', '미래를 향해(Towards The Future)' 등 3막으로 구성된 개막식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 경기장을 찾은 8만 여명의 관중은 물론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먼저 사이클 선수 브래들리 위긴스가 종을 울리면서 본격적인 식전행사가 열렸고, 개회선언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의해 이뤄졌다.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엘리자베스 여왕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런던 시내를 지나 올림픽스타디움 상공으로 날아드는 영상이 상영됐고, 실제 헬리콥터에서 영국 국기가 그려진 낙하산이 펼쳐져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공중에서 형상화된 오륜기의 탄생은 보는 이들이 무릎을 치게 만들만큼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영화 '미스터 빈'의 로완 애킨슨은 화려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등장해 재치 있고 익살 넘치는 행동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이 밖에도 영국만의 자유분방함과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다채로운 공연이 뒤를 이었고, 이날 행사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등 각국 귀빈은 물론이거니와 세계적인 배우들도 다수 참석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마지막 피날레는 비틀즈의 멤버 폴 메카트니가 대표곡 '헤이 주드(Hey Jude)'를 8만 관중과 함께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선수단 입장식에서는 한국이 알파벳 순서에 의해 100번째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통산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핸드볼의 영웅 윤경신(39) 플레잉 코치가 기수로 나섰고, 대회 일정상 22개 종목 245명의 선수단 중 절반 여만이 입장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와 종합순위 10위인 '10-10'을 목표로 17일간의 대장정 속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게 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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