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김민종, 윤진이 위해 자존심 던져 버린다

황소영 2012. 7. 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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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황소영 기자] '신사의 품격' 김민종이 '우기 서린 눈망울'에 애절한 눈물을 가득 담은 채 김수로에 무릎을 꿇는다.

오는 28일 방송될 SBS TV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 19회 분에서는 김민종이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김수로에게 무릎을 꿇는 장면이 그려진다. 하지만 김수로가 그런 김민종의 멱살을 쥐면서 일촉즉발 상황이 펼쳐지는 것.

극중 최윤(김민종)은 자신이 임메아리(윤진이)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국으로 떠나는 그녀를 붙잡았다. 두 사람은 사랑을 인정받기 위해 임태산(김수로)을 찾아갔지만 이 같은 모습에 분노한 임태산은 임메아리를 집에서 쫓아냈다. 이와 더불어 임태산이 최윤과 평행선을 긋는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만 가고 있는 상태.

무엇보다 최윤은 힘들어하는 임메아리를 위해 임태산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한다. 남자로서의 자존심, 절친으로서의 자존심을 오직 사랑을 위해 철저하게 내던져 버린다. 하지만 눈물을 머금고 애절하게 무릎 꿇는 최윤을 보자 분노가 치밀어 오른 임태산은 그의 멱살을 잡는다. 과연 고등학교 시절부터 24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가지고 있던 임태산과 최윤,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극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는 두 사람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민종이 무릎을 꿇는 장면은 지난 24일 경기도 일산의 '신사의 품격'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김수로와 김민종은 두 사람이 함께 맞붙게 되는 첫 감정신을 앞두고 긴장된 모습으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두 사람은 미리 대본을 보면서 상황에 대한 연구를 하는가 하면, 서로 장면에서 일어나게 될 감정에 대해서 의논하는 등 진지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수로는 코믹 애드리브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지금까지 모습과는 달리, 철저하게 감정에 빠져들어 연기를 이끌어가 울기 바로 직전까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연기해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김수로와 김민종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그대로 투영해서 연기해내고 있다. 한 장면 한 장면에 혼을 불어넣으며 촬영하고 있는 두 사람 때문에 스태프들도 힘들고 고된 촬영을 이겨내고 있다. 두 사람의 열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신사의 품격'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될 '신사의 품격' 19회 방송분은 '2012 런던 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평소 방송 시간보다 앞당겨진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화앤담픽처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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