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교 개통 후 목포 앞 밤바다 '황홀'

박상수 2012. 7. 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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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 북항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목포대교의 야경이 목포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부각되고 있다.

목포대교가 보이는 대반동 해수욕장 인근 해안도로는 밤마다 잊혀진 옛 추억을 되새기고 삶의 충전과 활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3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목포대교가 개통한 이후 고하도와 유달산이 함께 어우러진 야경은 목포의 황홀한 밤을 연출하고 있다.

두 마리 학이 눈부신 자태를 뽐내며 날갯짓하는 목포대교와 바다 가운데 고즈넉하게 떠 있는 고하도, 목포의 역사와 새로운 희망을 간직하고 있는 유달산.

이 3곳이 조화를 이루면서 뿜어져 나오는 은은하면서도 눈부신 목포의 밤 바다는 과히 목포의 최고 자랑거리라 해도 손색이 없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목포 대반동 해수욕장 인근은 밤만되면 황홀한 야경을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80~90년대 대반동의 옛 향수가 되살아나고 있다.

목포시는 다음달 개최되는 목포해양문화축제와 휴가철을 맞아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야간경관 시설물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금~토요일에만 일몰 후부터 밤 11시까지 점등해 오던 야간경관 시설물을 앞으로는 축제와 국경일 등 행사시에는 일몰 후부터 밤 11시까지 상시 점등한다.

또 원도심 활성화와 차량안전 예방 차원에서 상시 점등해 오던 고하도로, 빛의 거리, 갓바위 보행교, 동명동 물양장 등은 현행대로 상시 점등을 유지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대교 개통 이후 목포앞바다의 장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북항~여객선터미널간 해안로가 북항권의 또 하나의 관광랜드마크가 되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야간 경관조명과 도로 조명시설물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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