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World] 캐나다 로키에서 대자연을 품는다

2012. 7. 22. 15: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옥빛 호수·만년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해아름다운 호수에서 온천욕과 보트 즐겨

웅장한 산세의 로키산맥은 그 자체에서 발산하는 장엄함 때문에 현대인에게 커다란 안식처가 된다. 세계 10대 비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전 세계에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로키산맥의 관문인 밴프로 가려면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캘거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캘거리에서 밴프까지는 약 2시간 소요된다. 탁 트인 시야를 즐기며 질주하는 기분이 상쾌하다. 창밖으로 불어오는 맑고 깨끗한 공기는 긴 여행의 피로감을 말끔히 씻어준다. 커다란 산이 점점 가까워지면 공기는 더욱 차가워져 성하의 무더위를 잊게 한다.

로키산맥은 캐나다 여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캐나다 앨버타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는 알래스카, 남쪽으로는 미국을 거쳐 멕시코까지 이어진다. 그 길이가 무려 4500㎞에 이른다. 옥빛 호수와 만년설로 둘러싸인 대자연은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로키산맥의 관문 밴프국립공원=로키 여행은 보통 밴프에서 시작한다. 밴프는 1885년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관광명소다. 해발 1400m에 위치해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로 기록되어 있다. 유네코스에서는 1985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했다.

밴프에서 가장 먼저 가볼 곳은 설퍼산 전망대. 밴프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설퍼산에 오르면 밴프타운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약 3000m급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전망이 일품이다. 정상까지는 곤돌라를 이용해 무척 편리하다. 단 8분 만에 600m를 올라가는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전망대 위층에 360도 파노라마 유리로 장식된 카페가 마련돼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밴프국립공원의 어퍼핫스프링에서는 웅장한 산을 바라보며 자연적으로 뜨거워진 유황온천수를 즐길 수도 있다. 이곳에는 남녀가 함께 수영복을 입은 채로 온천욕을 즐긴다. 온천수에 땀방울이 매달릴 즈음 고개를 들면 로키산맥이 감싸듯 에워싸고 있어 묘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인근의 밴프스프링스 호텔도 놓칠 수 없다. 이곳에 호텔이 세워진 것은 1888년. 마치 중세 고성을 옮겨다 놓은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가 멋스러움을 자아낸다.

밴프스프링스 골프장은 아름다운 로키산맥의 산악경치를 품은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은 엘크 사슴과 함께 라운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밴프에서 북동쪽으로 약 12㎞ 떨어진 미네완카 호수에서는 보트를 타고 호수를 감상해보자. 인디언 말로 영혼이란 의미를 가진 미네완카는 그 말처럼 로키산맥의 영혼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호수다.

◆루이스호수와 컬럼비아 대빙원=밴프에서 북쪽으로 연결되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가면 아름다운 호수와 빙하, 폭포의 대자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이곳은 캐나다 로키산맥의 비경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코스로 유명하다.

밴프국립공원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루이스호수. 빅토리아산의 6개의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빙하수가 모여 조성된 호수로 유명하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10대 절경 중 하나인 루이스호수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화무쌍한 풍경을 보여준다. 호수 뒤편으로는 웅장한 빅토리아 빙하가 펼쳐져 있다. 여름철에도 호숫가에 발을 담그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차갑다. 호수 이름은 1884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사위인 앨버타 공이 호수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아내의 이름을 호수 이름으로 붙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컬럼비아 대빙원은 로키관광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북반구 최대 크기의 빙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얼음두께가 약 300m에 이른다. 빙원 탐험을 위해 특수 제작한, 전 세계 23대뿐인 특수 설상차에 탑승해 아사바사카 빙하 위를 다니다 보면 색다른 기분이다. 최소 400년 전에 형성된 빙하를 직접 밟아 보기도 하고, 계곡처럼 흐르는 빙하수를 떠 마시며 자연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다.

밴프에서 서쪽으로 2시간 정도 달리면 에메랄드 호수로 유명한 요호국립공원에 닿는다. 요호는 인디언어로 굉장하다는 뜻을 갖고 있을 만큼 웅장함을 자랑한다. 요호국립공원에는 로키 3대 호수 중 하나인 에메랄드 호수가 있다. 이곳은 넓게 펼쳐진 침엽수림 가운데 물빛이 매우 아름다운 호수로 유명하다.

■캐나다 로키 100배 즐기기! △가는 길=대한항공, 에어캐나다에서 인천~밴쿠버 구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밴쿠버까지 간 다음 국내선으로 캘거리로 간다. 캘거리에서 밴프까지 차로 약 2시간 소요.

△상품정보=레드캡투어에서 '캐나다 로키 7일' 상품을 판매한다. 밴쿠버 시내관광, 밴프국립공원, 요호국립공원, 레이크루이스 호수 관광. 밴쿠버의 오리엔탈 뷔페, 밸마운트 야외 바비큐, 앨버타 스테이크,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티타임 제공. 아시아나항공 인천~시애틀 구간 직항 이용. 매주 수요일 출발. 요금은 189만원부터. (02)2001-4736 [글 = 전기환ㆍ여행작가]

[베스트클릭 화보] 신지수, 파격적 팜므파탈 변신…반응 또한 '후끈'

로또 1등 당첨번호 조작설, 파헤쳐보니 `경악`

북한 미모女, 중국 호텔 끌려가더니…

`힐링캠프` 안철수, 이경규 돌발질문에…그만

에바 "한국이냐 영국이냐, 박태환이냐 이용대냐"

턱돌이의 그녀 알고보니 '춘천 한가인'

[오늘의 화제] 2달 후에 내용이 다 사라져버리는 신기한 책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