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장례식장 24일 개장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 20일 중원구 갈현동 영생관리사업소(성남화장장) 부지 안에 건립한 '성남시 장례식장'을 오는 24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205억원을 들여 만든 장례식장은 부지 4천30㎡에 건축연면적 2천863㎡(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빈소(7실)와 안치실, 염습실, 영결식장, 접객실, 주차장(100대) 등을 갖췄다.

운영은 갈현동 주민으로 구성된 ㈜성남시 장례식장 운영회가 맡는다.

성남시민에게는 시설 사용료가 25~50% 감면된다. 이에 따라 빈소(54~243㎡) 하루 사용료는 243㎡실 기준으로 성남시민이 48만원, 관외 거주자는 96만원이다.

이는 사립 장례식장의 빈소 사용료(132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안치실은 성남시민 4만5천원, 관외 거주자 6만원이고 영결식장은 각각 3만원과 6만원을 받는다.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이다.

유족이 전통 장례를 원하면 갈현동 원로 20명이 상두꾼이 돼 100ｍ 떨어진 영생관리사업소까지 상여를 나른다.

전화(☎031-752-0404) 접수로 장례·화장·봉안 등 모든 장례절차를 대행한다.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에는 화장장과 함께 봉안시설인 하늘누리 제1 추모의 집(1만6천900위 만장)과 제2 추모의 집(2만5천위 중 716위 안장)이 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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