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담양 100년 고택서 풍류음악회

【담양=뉴시스】송창헌 기자 = 슬로시티 담양 창평에서 마을의 이야기를 간직한 돌담길과 100년 고택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19일 담양군과 창평슬로시티위원회에 따르면 주말인 21일 오후 7시30분께부터 고재욱 고가에서 전남 도립국안단의 풍류음악회 '미음완보(美音緩步)'가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에는 도립국악단 소속 10명의 단원이 무대에 오르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음악 선율에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회에서는 유려하고 섬세한 선율의 기악곡인 '청성곡'과 드라마틱한 선율의 가야금, 애잔한 선율의 해금이 어우러져 어머니 품과 같이 푸근하고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킬 '황토길'이 연주된다.
또 심봉사가 황성맹인잔치에 가는 길에 만나는 마을에서 방아를 찧어주고 점심밥을 얻어먹는 대목인 판소리 심청가 중 '방아타령'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피리, 해금, 대금 3중주 '춤추는 인형'과 국악가요 '가시버시사랑', '배 띄워라' 공연을 통해 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100년 고택을 무대로 마을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흥을 선사할 고택음악회는 삼지내 마을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달팽이 시장'과 연계해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저녁마다 열릴 예정이다.
담양창평슬로시티위원회 관계자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돌담길을 따라 느리게 걸어도 보고, 탁 트인 고택 마당에서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전통의 선율에 취해보는 것은 남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창평슬로시티에서는 매주 토요일 삼지내 마을 방문자센터 앞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을장터인 달팽이 시장이 열려 주민들이 직접 기르고 생산한 친환경 농특산물을 비롯해 마을의 명인들이 손수 제작한 명품들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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