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가장 가까운 외계 행성 발견됐다

감일근 2012. 7.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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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F-1.01로 명명..지구의 3분1 크기

[CBS 감일근 기자]

나사(NASA, 미우주항공국)는 지구로부터 불과 33광년 떨어진 지점에서 새로운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고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UCF-1.01로 명명된 이 행성은 크기가 지구의 3분의1 정도로, 태양계에 가장 가까이 위치한 행성으로 추정된다. UCF-1.01은 행성 관찰 위성인 나사의 스피쯔 우주 망원경에 의해 발견됐다.

지구보다 작은 크기의 외계행성이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며, 스피쯔 우주 망원경을 통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지구 크기의 외계행성이 발견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의 스티븐슨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스피쯔 망원경으로 혜황성 크기의 외계행성 GJ 436b를 관찰하던 중 우연히 UCF-1.01을 발견했다. GJ 436b는 적색왜성인 GJ 436 근처에 위치한다.

과학자들은 스피쯔 망원경의 데이터를 통해 GJ 436가 방출하는 적외선의 양이 주기적으로 감소하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 현상은 GJ 436를 주기적으로 공전하며 별의 빛을 가리는 행성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추적 관찰을 통해 UCF-1.01의 존재를 확인한 것. 외계행성을 찾아내는 이 방식은 나사의 케플러 천체 망원경을 비롯해 많은 천문대에서 사용되고 있다.

항성의 주위를 도는 행성이 항성의 표면을 지날 때 관측되는 일면통과와 이때 항성이 방출하는 빛의 양이 감소하는 것을 이용해 행성의 크기와 항성과의 거리 등 행성이 갖는 특징을 분석할 수 있다.

UCF-1.01의 경우 지름은 지구의 3분의2 크기인 8,400킬로미터이며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GJ 436을 공전하고 있다. 두 별간의 거리는 지구와 달거리의 7배 정도로 분석된다.

공전 주기는 지구의 1.4일에 해당한다. 즉 새로 발견된 UCF-1.01과 항성 GJ 436간의 거리는 수성과 태양과의 거리보다 짧으며, 행성의 표면 온도는 섭씨 600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 행성에 대기가 있다면 높은 온도로 수증기 형태로 존재할 것이 확실하다. 지질학적으로 죽은 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성과 비슷할 것으로 분석되며, 극단적으로 높은 온도가 행성의 표면을 녹여 표면이 마그마로 뒤덮였을 가능성이 있다.

나사의 케플러 망원경에 의해 지금까지 행성 체계를 갖는 1,800개의 별들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3개가 지구보다 크기가 작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번에 발견된 UCF-1.01보다 더 작은 것은 한 개에 불과하다.stepha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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