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주택거래..'해동' 기미 안보여
경기침체로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어렵지만 가장 직격탄을 맞았다고 할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부동산 경기일 것입니다.정부가 거래 활성화에 나서고는 있지만 주택거래가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김종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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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라는 말이 식상할 정도로 줄기차게 하향곡선을 그리는 부동산 경기.
각종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도 살아날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빚에 몰려 호가를 낮춰 급매라도 해보려는 '하우스푸어'가 는다지만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에 돈줄까지 막혀 거래는 부진하기만 합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모두 5만7천건.
1년전 같은 달보다 30%나 줄었습니다.
아파트만 보면 감소폭은 33%에 달합니다.
비수기라지만 1년 전과 비교해도 위축세는 뚜렷합니다.
지난 5월엔 올해 초 취득세 감면 종료 충격에서 다소 진정되는 듯 하더니 한 달만에 다시 위축된 겁니다.
가격도 약셉니다.
서울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 개포 주공 1단지 전용면적 50.64㎡ 아파트는 4월만해도 최고 8억원에 팔렸지만 지난달엔 7억원선으로 밀렸습니다.
박원갑 수석팀장(국민은행 부동산사업단) "지난해에는 전세난으로 작은 집이라도 사려는 수요가 있었지만 올해는 이런 수요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하면서 주택투자심리가 바닥권에 있는 점도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원인이 될 수 있겠구요."
5월 나온 부동산 활성화 대책 중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나 세금 관련 조치들은 법령 개정과 시행에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인데다 무엇보다 경기전망이 나빠 당분간 주택시장 위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뉴스와이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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