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작가 타계

홍혜영 기자 2012. 7. 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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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도서장르 개척한 스티븐 코비, 자전거 사고로 79세 타계

[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자기개발 도서장르 개척한 스티븐 코비, 자전거 사고로 79세 타계]

스티븐 R. 코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Seven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을 쓴 스티븐 R. 코비(사진)가 16일(현지시간) 7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코비의 유족들은 성명에서 그가 이날 오전 아이다호주 아이다호폴스의 한 병원에서 자전거 사고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코비는 지난 4월 자전거를 타고 언덕 길을 내려오다 충돌한 뒤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코비의 딸은 사고 당시 그의 뇌에 출혈이 있었다고 전했다.

코비는 지난 1989년 선보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책의 작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전 세계 38개 언어로 출판돼 2500만 부 넘게 팔렸다. 또 오디오북으로는 처음으로 밀리언셀러가 됐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Seven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코비는 독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기개발 도서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994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사람들이 코비의 충고를 따른다면 미국의 생산성은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코비가 유타주에서 설립한 '프랭클린코비'라는 컨설팅 회사를 찾았다.

하지만 그는 생전에 "나는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말해주고 좋은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줄 뿐"이라고 말했다.

코비는 이 외에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First Things First)', '원칙중심의 리더십(Principle-Centered Leadership)',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Families)',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The 8th Habit: From Effectiveness to greatness)' 등의 책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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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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