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 울음소리' 민원 속출

박영수기자 2012. 7. 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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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집중포획등 대책 골머리

황소개구리와 백로 울음소리 때문에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철 창문을 열지 못한다고 민원을 제기해 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장유면 율하천의 황소개구리 퇴치를 위해 전문포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율하천 인근 관동리 아파트 입주민들이 지난달부터 "무더운 여름철에 아파트 창문을 열어야 하는데 밤잠을 설칠 정도로 황소개구리 울음소리가 시끄러워 고통스럽다"며 민원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외래종인 황소개구리는 몸집이 13~40㎝로 크고, 울음소리가 황소와 비슷하게 굵은 소리를 내 불쾌감을 주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1차 포획에 나섰으나 황소개구리가 낮에 활동하지 않는데다 갈대가 우거져 2마리밖에 잡지 못했다. 시는 전략을 바꿔 6명으로 전문포획단을 꾸렸으며 야간 포획활동에 집중, 황소개구리가 사라질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 인당마을 주민들도 청렴한 선비의 상징인 '백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인당마을 대나무숲 3000㎡에 수년 전부터 매년 여름철이면 백로 400여 마리가 날아들어 둥지를 틀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백로 울음소리에다 배설물 냄새로 창문을 열지 못하고 빨래도 널지 못하고 있다"며 군에 대나무 숲을 아예 없애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김해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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