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시청률 지역예선 1위, 전국제패 위해 넘어야 할 벽은?

곽현수 기자 2012. 7. 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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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곽현수 기자]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시청률 라이벌은 더 이상 KBS2 '개그 콘서트'가 아니었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신사의 품격' 16회 시청률은 23.6%(전국기준)으로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KBS2 '개그 콘서트'(21.2%),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12.0%)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또한 '신사의 품격'은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에서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사의 품격'을 시청률로 유일하게 넘지 못한 존재가 약 40%대를 바라보는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전체 시청률 2위는 가히 '1위나 다름없는 2위'로 봐야 할 정도다.

특히 '전국 시청률 TOP50'을 살펴보면 계속 강조된 '신사의 품격' 시청률 약진이 더 확실히 눈에 들어온다. 3주 전 '신사의 품격'은 시청률 19% 대로 3위에 올랐고 2주 전에는 21%로 2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15일 방송 시청률은 23.65로 다시 상승해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신사의 품격'은 더 이상 시청률로 동시간대 프로그램과 경쟁을 하는 것이 무의미해졌다. 오히려 '전국제패'를 위해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도 달도 따줄게'와 경합을 치러야 하는 셈이다.

한편 지난 16회 방송에서는 김도진(장동건 분)과 서이수(김하늘 분)가 세상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다시 연애를 시작할 조짐을 보이는 것은 물론 임메아리(윤진이 분)가 최윤(김민종 분)의 사별한 아내 앞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티브이데일리 곽현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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