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푸어 10명 중 7명은 다시 집 살 생각있다

2012. 7. 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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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가 집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우스푸어' 가운데 상당수가 다시 집을 살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3∼9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 910명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630명(69.2%)이 본인을 하우스푸어라고 답했다.

또 630명의 하우스푸어 가운데 218명(34.6%)은 여력이 되면 다시 집을 구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주택경기 회복 여부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응답자 234명(37.1%)까지 포함할 경우 상황에 따라 주택을 재구매할 의지가 있는 하우스푸어는 10명 중 7명이나 됐다. 향후 몇 년 간은 집을 살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127명(20.2%), 앞으로는 집을 사지 않겠다는 응답은 43명(6.8%)에 그쳤다.

하우스푸어의 87.1%(549명)는 대출금 상환 때문에 생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10명 중 8명이 대출금 탓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부담이 없다는 응답자는 12.9%(81명)에 불과했다.

하우스푸어의 기준에 대해서는 주택 대출금 상환으로 생활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와 소득 대비 대출금의 비율이 30% 이상인 경우라는 답변이 각각 154명(24.4%)로 집계됐다. 매달 300만원을 벌어 90만원을 갚는다면 하우스푸어라는 것이다.

하우스푸어의 원인으로는 주택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21명(35.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3명(30.6%)은 무리한 대출을 받아서라고 답했고, 151명(24%)은 집값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유럽 등 세계경제의 불활식성을 꼽은 사람은 25명(4.0%)에 머물렀다.

하우스푸어의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는 178명(28.3%)가 집값 상승을 들었다. 집을 팔고 좀 더 저렴한 주택을 구입하거나 대출 없이 전세로 가겠다는 방법은 각각 166명(26.4%)와 163명(25.9%)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수준에 표본오차는 ±3.9%포인트다.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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