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대표 액션스타 조문탁 출연하는 '칠협오의' 첫 방송
[스포츠월드]
현대미디어에서 운영하는 HD드라마 전문채널 CHING이 강호 협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37부작 중국무협드라마 '칠협오의'(원제:칠협오의 인간도)를 오는 11일 첫 방송한다.
홍콩 무협 드라마의 대가 이혜민이 메가폰을 잡은 '칠협오의'는 동명의 인기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것으로 공평무사의 화신으로 유명한 포청천과 강호 형제들 오의, 천하 명검객 전조를 비롯한 칠협이 지혜와 용기로 펼치는 신출귀몰한 활약상을 네 개의 에피소드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치밀한 줄거리와 긴박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탄탄한 대본과 개성 있는 캐릭터로 촬영 전부터 많은 스타들이 자진하여 출연을 희망해 큰 화제가 되었다. 중국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금마장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만자량 (萬梓良), 이연걸과 함께 중화권을 대표하는 액션스타 조문탁(趙文卓)이 주인공인 포청천과 전조 역을 연기했다. 이 밖에 왕동휘, 구진해, 오천천, 진염 등 많은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했다. 특히 무협의 대가 조문탁이 전조로 출연하면서 더욱 탁월한 액션 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칠협오의'는 기존의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과 달리 자신이 소속된 집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백성을 사랑하지만 고집을 버릴 수 없는 포청천, 황제를 위해서라면 악행도 마다 않는 진림, 옛사랑과 정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전조, 정략 결혼을 피해 송나라로 도망쳐 나왔다가 전조를 사랑하게 되는 요나라 공주 소경 등, 연민의 감정을 자아내는 캐릭터들이 시청자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칠협오의'는 11일 오전 10시40분, 오후 7시20분에 각 2회 연속 방송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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