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시 '촘촘한' 날씨예보 4km마다 관측장비 설치
[동아일보]
'오뉴월 소나기는 쇠등을 두고 다툰다.' 여름 소나기는 소의 등 한쪽에는 소나기가 쏟아지고 다른 쪽에는 한 방울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지형성 강우가 심하다는 속담이다. 세종시에서는 이런 기상현상 때문에 당황하는 일은 많지 않을 것 같다. 국내에서 지역별로 가장 세분된 기상관측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세종시의 기상과 기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주민과 정부 부처 등에 제공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3일 세종시 한복판인 연기면 세종리 호수공원 인근에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설치된 AWS는 건설청과 기상청이 내년까지 세종시의 주요 지점에 평균 4km 간격으로 설치하기로 한 5대의 AWS 가운데 하나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AWS에서 생산한 관측 자료를 토대로 세종시를 11개 구역으로 세분한 '동네 예보'를 시작했다. 세종시의 AWS 설치 간격은 4km로 국내에서 가장 조밀하다. 국내 AWS의 설치 거리는 평균 13km이고 서울시는 평균 4.5km다.
건설청과 기상청은 2015년까지 5개의 AWS 외에 2015년까지 세종시에 유인 기상관서인 '세종국가기상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시 출범 때부터 이 같은 기상 관측망을 구축해 향후 인구밀집에 따른 도시화로 발생하는 기상변화 연구의 중요한 사례로 삼을 계획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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