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한국, 일본에 충격의 패배..5회 연속 올림픽 진출 실패

곽현 기자 2012. 7. 1. 01: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자대표팀의 5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숙적 일본에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농구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이후 4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진출한바 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 일본과의 패자부활전에서 51-79로 패했다.

한국여자농구답지 않았다. 점수 차에서 보여지 듯 그 동안 여자농구가 이렇게 일본에 무참하게 패한 적은 없었다. 3쿼터에 이미 34점차까지 뒤지는 등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났다. 한국은 조직력, 집중력 모두 일본에 밀리며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신정자가 17점 9리바운드로 유일하게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을 만큼 전 선수들이 부진했다. 턴오버를 무려 23개나 범했고, 일본에 스틸 13개를 내줬다. 일본은 에이스 오가 유코가 신기에 가까운 슛감을 선보이며 팀 최다인 20점을 기록했고, 타카다 마키가 11점, 타나카가 12점으로 고루 활약했다.

한국은 1쿼터부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분위기는 순식간이었다. 일본은 한국의 공격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한국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반면 한국은 제대로 된 공격이 나오지 못 했고,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쉬운 슛 찬스를 내줬다. 일본은 오가가 정확한 슛감을 뽐냈고, 유카, 타나카 등의 득점이 성공되며 점수차를 벌려 갔다.

한국은 2쿼터 들어 김보미, 최윤아의 3점슛이 성공되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이 분위기를 끌고 가는 가 했지만, 다시 주도권을 뺏겼다. 한국은 어이없는 패스 실책으로 일본에게 공격권을 내줬고, 일본은 요시다의 속공, 타카다의 바스켓 카운트가 성공됐다.

일본은 2쿼터 후반 오가가 신기에 가까운 슛 감을 선보이며 연속 득점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전반을 20-47로 크게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점수차는 좁혀지기는커녕 더욱 벌어졌다. 일본은 마음먹은 대로 경기가 풀렸고, 오가, 요시다의 득점으로 34점차까지 앞서갔다. 한국은 플레이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미 3쿼터에 승부가 결정 났다. 30점차 이상 벌어진 점수차를 좁힐 방도가 없었다. 한국은 4쿼터 별 다른 저항을 하지 못 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결과*

한국51(4-29, 16-18, 13-18, 18-12)79일본

*주요선수기록*한국

신정자 1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변연하 6점배혜윤 8점 4리바운드

일본

오가 유코 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타카다 마키 11점 7리바운드 2스틸요시다 아사미 10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리카 타나카 12점

#사진 - WKBL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2-07-01 곽현 기자( rocker@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