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학교장터' 시행 1년..300% 성장

최중혁 기자 2012. 6. 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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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96%가 이용, 월 조달금액 200억 넘어

[머니투데이 최중혁기자][초중고교 96%가 이용, 월 조달금액 200억 넘어]

교육기관 소액 전자조달시스템인 'S2B(학교장터)'가 시행 1년만에 이용자가 급증하며 학교행정 투명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에 따르면 '학교장터' 이용 기관은 총 1만1951개로, 이 가운데 초·중·고교는 1만870개교에 달한다.

지난해 초·중·고 전체 학교 수가 1만1317개교임을 감안하면 초·중·고교의 96%가 학교장터에 가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학교장터는 7월 1일로 시행 1주년을 맞는다.

일선 교직원들이 대상인 학교장터 개인이용자는 1만3029명, 공급업체 수는 2만4200개로 집계됐다. 월별 조달금액은 지난해 7월 약 70억원에서 올해 5월에는 210억원이 넘어 30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연간 총 조달금액은 1600억원, 조달건수는 8만건, 건당 평균 이용 금액은 2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거래된 물품은 1위가 도서문화상품권, 2위가 학교 놀이시설 등에 설치하는 '고무기둥 안전경계석', 이어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심리)종합심리검사지'가 3위를 차지했다. 카테고리별로는 문구사무용품, 학습교구·기자재, 급식소모품 등의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학교장터는 전국 2만여 개의 교육기관들이 2000만원 이하의 물품·공사·용역 계약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교육기관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지정·고시됐다. 이후 16개 시·도교육청이 각급 학교 소액 수의계약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용 활성화에 적극 나서면서 전국 모든 학교에서 이용하는 교육기관 대표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대구·부산·경북·충남·대전교육청의 경우 기관 청렴도 평가지표에 '학교장터' 이용 실적을 반영토록 해 이용을 적극 독려했다. 인천시교육청도 최근 교육재정 효율화 평가항목에 학교장터 이용실적을 반영하는 등 활성화에 나섰다.

시·도교육청들이 학교장터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시스템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교직원의 업무 경감과 학교행정 투명화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교육청 김복휴 재무과장은 "우리 도는 모든 학교들이 학교장터에 등록해 수의계약 시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공개경쟁을 통한 투명한 예산집행과 업무경감에 효과가 커 교직원들이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약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체육고등학교 오동훈 행정실장도 "학교장터 이용으로 학교의 청렴도가 향상되고 예산도 절감돼 학교 재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교장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교장터 공급업체인 웰빙스포츠 이형태 대표는 "기존 일부 학교에 납품할 때는 영업활동을 하느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학교장터를 이용하면서부터 마케팅 비용이 줄고 더 많은 교육기관과 거래할 수 있게 돼 매출액도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학교장터 시행 1주년을 맞아 회원 감사 이벤트를 마련한다. 7월 한 달 간 홈페이지(www.s2b.kr)에 '학교장터에 바라는 글'을 올린 회원 모두에게 3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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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중혁기자 ta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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