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 박용하를 추억하다"..2주기 추모식, 1,200명 팬 '눈물'

김지혜 기자 2012. 6. 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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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고(故) 박용하의 사망 2주기 추모식이 폭우 속에 거행됐다.

30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는 고인의 사망 2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1,200여명의 국내외 팬들이 참석했으며 헌화식과 분향식이 치러졌다.

2주기도 1주기와 마찬가지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전날부터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려 추모식이 진행되기 다소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일본과 아시아 각지에서 온 팬들은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인을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다.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그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여전했다.

오전에 치러진 헌화식과 분향식에 이어 오후에는 추모 영상회가 진행된다.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대학교 내 상명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추모 영상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는 친지와 지인, 국내 팬들과 함께 박용하의 영상과 콘서트 실황을 담은 필름 콘서트를 상영하고 2부에는 일본 팬과 함께 특별 영상회를 개최한다.

박용하의 추모 행사는 6월 중순경부터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다채롭게 준비되어왔다. 지난 19일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의 스페이스타워 TV 더 다이너에서는 이에 앞서 7000여명의 팬들이 함께한 '박용하 카페-our 2923days'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식사와 함께 생전에 고인이 남긴 미공개 영상과 사진을 보고, 일본 활동시 함께했던 추억을 나누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내달 6일까지 도쿄의 시네마트 롯폰기에서 '원러브(ONE LOVE) 추모 박용하' 행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작전'(2009)이 23일부터 30일까지 상영되며 고인의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청년 박용하의 마지막 소망'도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30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국내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 http://etv.s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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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용하 2주기 추모행사 '日팬 대거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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