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비상..하우스푸어 양산되나

2012. 6. 29. 21: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주택 대출자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집값 하락으로 만기 연장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면서 빚 부담에 휘청거리는 가계가 늘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다음달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박 모씨

당장 잔금을 마련해야 하지만 살고 있는 집이 안 팔려 걱정이 태산입니다.

여기에 아파트 값이 분양가보다 15% 가까이 떨어지면서 중도금 대출을 잔금대출로 전환할때 원금 일부를 상환해야 할 처지입니다.

아파트 값의 60%까지 대출해주도록 한 담보인정비율 LTV가 집값 하락으로 75%에 육박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 모씨(주택담보대출자)

- "이렇게까지 크게 아파트가격이 하락할 줄은 몰랐거든요. 제가 부담해야 할 부담이 더 커지는 거고, 돈이 없는 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걸 해결하기가 힘든 상태고…."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은 23조 원.

사정이 이렇다보니 빚으로 집 산 사람들이 빚을 제 때 못 갚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5월 말 현재 0.85%까지 급증했고, 은행에서 일괄적으로 받는 집단대출 연체율은 1.71%로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선 /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은행들이 대출부실을 막기위해 만기도래하는 주택대출의 원금일부를 상환하라고 독촉할 수 있기 때문에 한계상황에 있는 가계의 경우 신용불량의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값이 계속 떨어지면 빚 부담이 커진 가계의 소비를 압박해 경기침체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은영미 / 기자

- "부동산침체가 지속되면서 주택담보대출 문제가 우리 경제를 짓누르는 핵심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 ▷▷ MBN 뉴스 더보기

  • ▶ [이벤트] 끝장대결 창과 방패! 대결 승자를 맞춰라!

  • ▶ [이벤트] MBN 연금복권 방송 보고, 연금복권520 1장 무료 !

  • ▶ [이벤트] 수상한 가족 트위터 팔로워 되고 선물도 받아가세요!

  • ▶ [MBN 운세] 고품격 운세! 무료+유료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