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수도권> "중남미 문화체험 어때요?"

장마 시작..천둥·번개 동반 많은 비

장마 시작…천둥ㆍ번개 동반 많은 비

(서울=연합뉴스) 30일∼7월1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해갈에 도움이 되겠지만 집중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일요일 오전까지 비 = 토요일인 30일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 21도,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때 이른 더위도 당분간 물러갈 전망이다.

일요일인 7월1일은 오전에 비가 오다가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오후에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 낮 최고기온은 26∼28도로 예상된다.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70㎜다. 많은 곳은 120㎜가 넘는 등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동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시간당 3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중남미ㆍ아프리카 문화 체험 = 단비 소식이 있는 이번 주말, 실내에서 중남미와 아프리카 문화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은 고대의 마야ㆍ아스텍ㆍ잉카 문명부터 현대까지 이국적인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명소다.

박물관과 미술관ㆍ종교전시관ㆍ조각공원이 들어서 있어 중남미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중남미에서 30여 년 동안 외교관 생활을 한 이복형 원장 부부가 수집한 유물 3천여 점을 관람하고 스페인 양식으로 지어진 분수대, 잔잔한 라틴 음악과 함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스페인 전통음식 '파에야'와 멕시코 전통음식 '타코'도 맛볼 수 있다.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에는 '검은 대륙'을 만끽할 수 있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이 있다.

아프리카 전통 성인의식과 제례의식을 만날 수 있으며 예약을 하면 아프리카 전통악기 연주와 전통 가면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송대관ㆍ태진아 합동공연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는 7월1일 '송대관 vs 태진아 라이벌 콘서트'가 열린다.

뛰어난 노래실력과 쇼맨십으로 무장한 한국 트로트계의 양대산맥 송대관과 태진아가 함께 펼치는 라이벌 공연이다.

평소 친형제처럼 돈독한 이들이 침체된 성인가요 시장 부흥을 꾀하며 실력과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첫사랑을 찾아 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의 로맨틱 코미디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2006년 초연 이후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유지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7년 전 만난 운명의 첫사랑을 찾기 위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를 찾은 여자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와 함께 벌이는 에피소드다.

사랑에 대한 대사와 탄탄한 스토리, 시를 읊는 듯한 음악으로 남녀 관객 모두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공연이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임진강 물길 따라서' 특별전을 볼 수 있다.

임진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임진강의 자연과 역사, 지리적 환경, 문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경강부임진도, 한임강명승도, 황희초상, 채문토기 등 임진강 유역의 유물도 전시된다.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는 '배고픈 애벌레'의 작가 에릭 칼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그림책을 통한 이미지의 탐험, 시각언어를 통한 상상력의 다리가 되고자 하는 작품들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하기 좋다. 미국의 에릭 칼 그림책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계연 배상희 장희재 최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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