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번 불륜.. JTBC '친애하는 당신에게' 3연타석 홈런칠까

뉴스엔 2012. 6. 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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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친애하는 당신에게'가 베일을 벗는다.

6월27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을 앞둔 '친애하는 당신에게'(연출 조현탁 연출/극본 김지은) 측이 시청포인트를 공개했다.

결혼 3년차의 신혼부부에게 과거의 인연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일탈과 추억을 그린 작품이라는 드라마의 전체 줄거리는 '친애하는 당신에게'를 다소 진부한 불륜드라마로 느끼게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아내의 자격' '러브어게인'에 이어 JTBC는 또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내보내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부부의 의미와 소소한 일상의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게 하는 드라마로 불륜이 아닌 부부의 힐링을 위한 드라마로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6월2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친애하는 당신에게' 제작발표회에서도 주연배우인 박솔미 홍종현 김민준 박시은 구본승 배누리 등이 참석해 각자 '불륜'이란 소재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먼저 서찬주 역의 박솔미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찬주 캐릭터는 흔들림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솔미는 "누군가와 결혼을 해도 흔들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걸 내가 얼마나 지키려고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불륜이라고 치부하고 싶지 않은건 흔들릴 수 있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잡으면 불륜이 아니라는 점이다. 흔들릴 수 있는 것 자체가 드라마의 포인트고 결국은 돌아가야할 곳은 그 곳이라는 결론이 난다면 불륜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작은 그럴 수 있겠지만 불륜에 대한 선입견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털어놨다.

최은혁 역의 김민준 역시 "그런 식으로 판단할 수 있겠지만 작품의 베이스가 되는 게 있지 않냐"며 "원작에도 있고 그걸 시대적인 배경과 정서에 맞게 잘 만든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해선 안되는 걸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드라마를 보고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보시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개개인의 실제 과거도 생각해볼 것 같고 나라면 어떻게 할까 대입해서 드라마를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김민준은 또 "불륜이라는데 포커스가 맞춰진다기보단 결혼까지 했는데 모든걸 되돌리고 싶은 남자의 선택을 지켜봐줬으면 한다"며 "어떻게 보면 불륜인 부분도 있고 불륜을 소재로 했다는게 그만큼 힘든 선택이고 되돌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명진 역 박시은은 "원작자가 '연애시대' 작가이지 않냐"며 "'연애시대'를 보면서 불륜이란 생각만 느꼈다면 그렇게 드라마를 사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작품을 보면서도 분명 충족하는 코드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불륜으로만 받아들이지 않을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도한수 역을 맡은 구본승은 "소재는 그동안 나왔던 드라마들과 비슷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중요한건 이 드라마는 소재의 진부함에 앞서 표현의 방법이 다르다고 보면 좀 더 좋제 봐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청 포인트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홍란 역의 배누리는 "일단 드라마가 아직까지 불륜드라마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박솔미 홍종현의 사랑 이야기가 있다"며 "진한 불륜 드라마보다는 다양한 사랑을 갖고있는 드라마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친애하는 당신에게'에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7인 7색의 매력만점 배우들이 함께 한다. 김민준, 박솔미, 홍종현, 최여진, 배누리, 구본승, 박시은 등 배우들이 총 출동, 각각의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 이어갈 예정으로 시청자들에게 기분좋은 설렘과 긴장감을 안겨 줄 예정이다.

특히 김민준 박솔미의 안정된 연기력과 홍종현 최여진의 화려한 비주얼, 배누리 구본승 박시은의 개성가득 연기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6년 우리나라에 감성드라마 붐을 일으켰던 드라마 '연애시대'의 원작자로 유명한 姑노자와히사시의 극본을 원작으로 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92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되어 시청률 24.4%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의 극본 원작을 리메이크 하는 작품인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셔 줄 수 있는 명품드라마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27일 방송되는 '친애하는 당신에게' 1회에서는 여느 부부와 다름없이 알콩달콩 신혼을 즐기고 있는 결혼 3년차 부부 찬주(박솔미 분)와 진세(홍종현 분) 앞에 갑작스레 모습을 드러내는 과거의 인연 은혁(김민준 분)과 란(배누리 분), 남편인 은혁의 마음을 잡기 위해 찬주의 일상에 접근해 오는 인경(최여진 분)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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