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연우진 "주원 '각시탈'과 맞대결? 상관하지 않는다"

뉴스엔 2012. 6. 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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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연우진이 '아랑사또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우진은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연출 김상호)에서 밀양 지역 실세 최대감집 아들이자 어둡고 차가운 남자 주왈 역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어린 시절의 상처와 비밀을 감춘 미스터리한 인물 주왈에 대해 연우진은 "뚜렷한 목표가 있으며 그것에 충실한 인물이다. 이준기가 연기하는 은오와 대립하는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높여줄 것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드라마 '아랑사또전'에 대해 "각각의 캐릭터들이 뚜렷한 상징성을 지닌, 유화 물감을 섞은 그림 같은 느낌의 드라마"라며 "독특한 소재와 장르, 비일상적인 사건들이 오묘하게 어우러진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우진은 '오작교 형제들'에서 주원과 남다른 친분을 다졌다. 공교롭게도 '아랑사또전'은 '각시탈' 후반과 맞붙게 될 예정이다.

연우진은 주원과의 대결에 대해 "최근 주원이 출연한 영화 시사에 참석하지 못해 사과하기 위해 연락했다. '각시탈'은 다 챙겨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주원의 연기가 훌륭했고 다시 한번 대단한 친구라 생각했다"고 주원을 칭찬했다.

이어 "내가 출연하는 드라마와 맞붙게 된 것은 상관하지 않는다. 서로 최선을 다하자고 했고 주원도 '아랑사또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줬다. 서로 윈윈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연우진은 "굉장히 독특한 소재와 장르, 비일상적인 사건들이 오묘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저 또한 연기자 입장에서 굉장히 기대되는 작품이다. 아직 촬영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느낌이 좋다"고 '아랑사또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저 스스로도 정말 기대감이 크다. 모든 분들이 더운 날씨에 땀 흘리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데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 분)가 만나 펼치는 모험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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