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 개발 지도 확 바뀐다

한덕동기자 2012. 6. 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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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 북청주역 신설 확정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문암동에 2019년 완공
테크노폴리스 진입로 개설.. 오창 2산단 조성도 탄력

충북선 북청주역이 신설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구간에 북청주역을 신설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철도 건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에 통보했으며,이로써 북청주역 신설은 정부안으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노선 확정,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절차를 밟은 예정이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공조해 북청주역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에 최적화할 수 있는 계획안을 마련할 참이다.

2015년 착공해 2019년 완공 예정인 북청주역은 청주역과 오근장역 중간인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일대에 들어선다. 청주공항으로부터 6.8km떨어져 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건설 예정지와 인접, 청주 3차 우회도로와 새로 놓일 무심천 동서로를 통해 도심에서 15분이면 닿는다.

북청주역은 청주 시민들의 철도 이용률을 높이고 청주 북부권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긴요한 사업의 하나로 꼽혀왔다.

1980년 청주역이 외곽인 흥덕구 정봉동으로 이전한 뒤 청주는 철도 사각지대로 전락했다. 시내에서 역까지의 거리가 멀어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북청주역은 청주의 지도를 확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주권 도심 발전방향이 현재의 서남방향 위주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소외됐던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업진척이 부진한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오창 2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북청주역 접근 도로망 개설을 서두르기로 했다.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3.8km)를 2015년까지 완공하고 3차 우회도로(13.3km)개설을 2016년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북청주역 연결 진입로(2km)와 무심천 동서로(8.9km)는 역 완공에 즈음해 개통할 방침이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3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에 북청주역을 신설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나기성 도 교통정책팀장은 "북청주역 신설이 포함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뚫리면 향후 청주에서 수도권 전철은 물론 경부ㆍ호남고속철도, 서해안철도 등의 이용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이 마무리되면 청주공항역은 현재 공항여객터미널과 592m떨어진 지점에서 200m떨어진 지점으로 이전하고 역사도 새로 생긴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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