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탑정호 귀이빨대챙이 보호대책 마련"
(논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논산시 탑정호에서 서식하는 1급 멸종위기종 '귀이빨대칭이'가 계속된 가뭄으로 잇따라 폐사하자 탑정호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5일 탑정호를 찾은 새누리당 이재오 국회의원과 만나 "귀이빨대칭이를 보호하기 위해 논산시와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귀이빨대칭이가 더 이상 폐사하지 않도록 탑정호를 수시로 점검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탑정호 내 서식지를 정밀 조사해 귀이빨대칭이 개체수를 근본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귀이빨대칭이는 주로 유기물이 많은 습지에서 서식하는 민물조개로, 지난 10일께 탑정호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서식이 처음 확인됐다.
하지만 요즘 계속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탑정호 곳곳에서 수백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되고 있다.
충남 남부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탑정호의 현재 저수율은 18.9%에 그치고 있다.
박천규 농어촌공사 논산지사장은 "다음달 5일까지 큰 비가 오지 않을 경우 탑정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며 "가뭄 극복을 위해 공주ㆍ계룡지역 둑 높이기 사업으로 생긴 여유 저수량을 논산지역 600ha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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