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골프채 풀세트가 쏘나타 4대값

2012. 6. 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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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시대 1%를 위한 수천만원대 골프용품 인기

골프용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장기간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지만, 예외인 분야가 있다. 바로 프리미엄 골프용품이다. 불황엔 비싼 제품이 더 팔린다는 속설처럼 초고가 용품 시장은 꾸준하게 구매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로 일본계 용품업체들이 상위 1%를 위한 프리미엄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비싼 골프클럽 풀세트가 팔려 화제를 모았다. 일본 혼마의 5스타 제품으로 가격이 무려 8500만원이다. 한 세트에 14개의 클럽이 들어 있으니 골프채 개당 600만원이 넘고, 풀세트 값이 국산 중형차 4대값이다.

50대 후반의 구매자는 "5S의 최고 성능에도 만족을 하지만 무엇보다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클럽'이라는 것이 구입을 하게 된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혼마의 5스타 골프클럽은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장인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주문을 하면 일본 본사에서 경력 25년 이상의 장인들이 직접 한국으로 출장와 구매자의 스윙 스타일과 체형에 맞게 100% 피팅을 거쳐 제작한다. 모든 클럽에 한 돈이 넘는 금이 들어간 것은 기본이고 구매자의 스윙 스타일에 맞게 드라이버 페이스 두께까지도 조절해 준다.

1700만원짜리 혼마 4스타 아이언 풀세트도 최근 4세트가 팔리는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김성남 혼마 본부장은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것은 사실이지만 초고가 용품 분야만큼은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김자영ㆍ양수진 등이 우승을 하며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배 이상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스인터내셔널이 지난해부터 수입 판매하고 있는 프리미엄 골프클럽 'GⅢ 시그니처 시리즈'도 고가지만 꾸준히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이버(295만원)와 남성용 아이언(790만원)만 합해도 1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여기에 페어웨이 우드(195만원)와 유틸리티(118만원) 그리고 퍼터에 캐디백 등까지 합하면 웬만한 중형차 1대값에 달한다.

GⅢ 시그니처 시리즈는 골드 컬러를 채택했고 기본적으로 적은 힘으로도 장타와 함께 예리하게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첨단 기술도 갖춰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PRGR(프로기아) 제품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선보인 PRGR의 프리미엄 골드는 고급스러움과 비거리 성능을 철저하게 추구한 제품으로 PRGR 한국지점 설립 10주년을 맞아 10세트 한정판매를 하고 있다. 가격은 풀세트에 2300만원이지만 꾸준하게 구입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PRGR는 착한 프리미엄 라인도 내놨다. iD RED 시리즈로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남성용과 여성용이 동일하게 드라이버 140만원, 아이언 세트 300만원, 우드 70만원, 유틸리티 55만원으로 퍼터와 골프백까지 구매할 경우 700만원이 넘지만, 월 20세트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가격 장벽을 낮춘 '준 프리미엄 클럽'인 데다 성능까지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PRGR 측은 설명한다.

프리미엄 클럽에 던롭 젝시오도 빼놓을 수 없다. 풀세트 기준으로 800만원이 넘는 '뉴 젝시오 프라임'은 프리미엄 라인인 젝시오 프라임의 6번째 라인으로 이전 모델 대비 판매실적이 10% 이상 늘었다.

던롭 젝시오는 2008년 150만원짜리 로열 스테이터스 드라이버 한정판을 선보이면서 400개 물량이 단기간에 소진됐을 정도로 프리미엄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일본 브리지스톤스포츠의 투어스테이지를 수입, 판매하는 석교상사도 프리미엄 클럽을 내놨다. 베테랑 골퍼를 위한 신제품 파이즈 프리미엄 모델. 이민기 석교상사 회장은 "골프업계에도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프리미엄급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 비중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초점을 프리미엄 수요에 맞춰 파이즈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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