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모금' 1주일 만에 목표 달성, "특별취재팀 가동"

이슈팀 정유현 기자 2012. 6. 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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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정유현기자]전두환 전 대통령 취재를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상호 MBC C & I기자가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12일부터 굿펀딩(www.goodfunding.co.kr)을 통해 '전두환 소송지원 및 발뉴스 제작비'라는 제목의 모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굿펀딩(www.goodfunding.co.kr)

당초 목표는 30일 안에 5천만 원을 모으는 것이었지만 19일 오전 처음으로 5천만 원을 넘어섰고, 20일 오전 목표액을 뛰어넘는 5천2백66만 원을 기록했다.

목표액 달성 소식을 들은 이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감사합니다.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기자가 취재팀을 가동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하는 것은 국내에서 아직 생소하지만 국민들이 직접 '공익성'을 위해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10여 년 간 전두환을 추적해온 이 기자는 지난 1월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와 전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았다가 현장에서 체포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아왔다.

당시 사측은 이 기자의 취재 내용을 사전 보고 절차를 통해 미리 인지하고 방송을 내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변호사 수임료를 지원하지 않아 비난을 샀다. 또한 이 기자의 대표프로그램 < 손바닥 뉴스 > 를 제작진과 상의 없이 전면 폐지하고 이상호 기자에게 광고 영업일을 제안했다.

이후 이 기자는 제작진과 독립해 < 발뉴스 > 를 제작했다. 제작비 문제로 종영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 발뉴스 > 는 팟캐스트로 전환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기자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전두환 특별취재팀'을 가동해 전 대통령을 끝까지 파헤치겠다는 입장이다.

이 기자의 모금 프로젝트는 마감일이 다음달 12일로 23일이 남았기 때문에 목표액을 달성한 뒤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모금액은 '전두환 특별취재팀' 가동 외에 < 발뉴스 > 취재 및 제작지원, 전 전 대통령 관련 소송 변호사 수임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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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정유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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