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도너츠..이승기가 밝힌 '더킹' 속 던킨 도너츠의 의미

전선하 2012. 6. 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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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전선하 기자] 잘 나가던 MBC TV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이하 더킹, 홍진아 극본, 이재규 연출)가 시청자의 뭇매를 맞기 시작한 것은 그놈의 도너츠가 등장하기 시작했을 때부터다. 오죽하면 '더킹 투하츠'의 제목 자체가 협찬사 던킨 도너츠를 제대로 홍보하기 위해 작위적으로 지어진 이름이라는 설까지 나돌았을까.

이에 대해 '더킹' 주연배우 이승기가 입을 열었다. 이승기는 최근 강남구 청담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더킹'에서 먹었던 크림 들어가 있는 도너츠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 정도까지 문제가 커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더킹'이 승승장구 했던 초반 4회 무렵 시청자들은 난데없이 등장한 도너츠의 활약에 거부감을 내비쳤다. 재하(이승기 분)가 항아(하지원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한 연극을 펼칠 때, 그리고 두 사람이 WOC(세계장교대회) 출전을 위해 합숙훈련을 할 때 어김없이 등장한 하얀 가루 뒤집어 쓴 도너츠에 성질을 부렸다. 이유는 단 하나. 던킨 도너츠가 '더킹' 협찬사인 것은 알지만 극의 내용과는 관계없이 너무 노골적으로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이승기는 "시청자들이 도너츠에 분노했던 건 아마도 톤이 튀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우리 드라마가 통쾌발랄한 드라마가 아니었는데 고백하는 장면 같은 달달한 신에서 어김없이 도너츠를 활용했고, 그러다 보니 그게 임팩트가 생겨 버린 거다. 사실 현장에 있던 우리들은 도너츠를 액세서리도 아닐 정도로 작은 소품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이 정도로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더킹 투하츠'가 '던킨 도너츠'를 위해 제목을 바꾼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함도 내비쳤다. 이승기는 "우연의 일치"라며 "투하츠는 두 개의 심장이라는 뜻일 뿐이다. 사실 '투허츠'가 맞는데 너무 어렵다 보니 '투하츠'로 바꿨다. 그리고 도너츠는 초반 재하와 항아가 쫄깃한 밀당을 주고 받을 때만 등장하고 뒤에 가서는 등장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그런 와중에도 이승기는 이번 도너츠 소동이 "재밌었다"며 '더킹'을 촬영하며 경험한 또 다른 웃음요소였음을 덧붙였다.

전선하 기자 sunha@tvreport.co.kr/ 사진=송효진 기자 shj@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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