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마토끼'vs빅스 '로빅'..아이돌 '심벌'이 새 승부수

김은구 2012. 6.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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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토끼`를 심벌로 내세운 B.A.P(위)와 심벌 `로빅`이 새겨진 의상을 입은 빅스.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08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심벌'을 앞세운 아이돌그룹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데뷔한 B.A.P와 빅스(VIXX), 엑소(EXO)는 각각 그룹 또는 멤버들을 상징하는 심벌을 앞세우고 있다. B.A.P는 '마스크를 쓴 토끼'라는 뜻의 일명 '마토끼', 빅스는 로봇인 '로빅'이 그룹의 심벌이다. 엑소는 데뷔곡 뮤직비디오에서 엑소케이(EXO-K), 엑소엠(EXO-M) 총 12명 멤버들의 이름을 독특한 필체로 표기하고 문양을 삽입해 상징처럼 내세웠다.

이 같은 심벌들을 각 그룹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룹 혹은 각 멤버를 대중의 뇌리에 쉽게 각인시키면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MD 상품 제작 등 부가사업 아이템도 될 수 있다. 최근 첫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카라의 경우 현장에서 판매된 MD 상품 매출액은 티켓 매출과 버금갈 정도였다. MD 상품은 아이돌그룹의 매출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B.A.P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는 마토끼에 독특한 스토리를 부여했다. 외계 행성에서 살던 외계인 마토끼가 우주여행을 하다 지구에 불시착한 뒤 불시착으로 실추된 명예를 지구정복을 통해 회복하려 한다는 것이다. 지구정복의 도구는 B.A.P의 음악이다.

B.A.P는 최근 멤버별 마토끼 캐릭터를 설정해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D 상품뿐 아니라 마토끼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도 만든다. 마토끼를 '원소스 멀티유즈'의 아이템으로 활용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로빅은 빅스의 '필승 정신'을 대변하고 있다. 디자이너 찰스 장이 디자인한 빅스는 '필승'을 상징하는 로보트의 특징을 모아 놓은 형태다. 태권V의 눈과 그랜다이저의 뿔, 'V'를 포함한 건담의 이마, 마징가의 마스크에 그룹명(VIXX)을 삽입했다.

빅스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로빅으로 반지와 목걸이 등을 제작하고 멤버들의 의상에도 이를 새겨놓았다. 이주홍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아직 멤버들만이 착용하는 수준이지만 빅스의 팬층이 확고하게 형성되면 이를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구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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