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바이' 임시완, 천적 류정우 제대로 속였다 '잔머리 임시왕'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임시완의 번뜩이는 재치로 김정우를 속였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에서 류정우(김정우 분)은 또 한 번 집에 얹혀사는 임시완(임시완 분)에게 "남의 집 얹혀사는 애한테 비싼 반찬 먹일 수 없다"며 독설을 날렸다.
아버지의 독설에 류진행(류진 분)과 류기우(이기우 분)은 임시완에게 미안함을 느껴 몰래 간식을 가져다 줬다. 두 형제는 아버지가 시완을 향해 화를 내는 것을 막기 위해 오히려 자신들이 임시완을 혼내서 아버지가 마음을 돌리기를 바랬다.
류진행과 류기우는 일부러 아버지 류정우 앞에서 "내 우유를 마셨다"며 시덥잖은 이유로 크게 혼을 냈다. 이를 본 류정우는 "먹는 것 가지고 애 구박하는 것 아니다"라며 형제의 작전대로 임시완을 감싸고 돌았다.
류진행과 류기우는 이 방법을 종종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진짜 대본까지 짜서 리허설까지 했고, 이를 본 류정우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류정우는 "너희들이 나한테 사기를 쳐?"라며 임시완에게 "당장 짐싸서 나가라"며 고함을 질러댔다.
임시완은 "할아버지 죄송해요"라고 빌며 눈에 들어간 먼지때문에 눈물을 흘렸고, 시완의 눈물에 류정우는 마음을 돌렸다. 이제 작전은 바뀌었다. 세 부자는 인공눈물을 이용해 '눈물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류정우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학원 특강 안 들어도 된다"는 임시완을 보자 마음이 약해졌고, 이내 특강을 듣는 것을 허락했다. 그러나 사고뭉치 류진행때문에 인공눈물이 들통났고 결국 류정우는 화가 나 마침내 시완을 내쫓았다.
류기우는 최후의 방법으로 "시완이 전국에서 20등 하는 애다. 나중에 무조건 잘 될 아이인데, 이렇게 홀대하다가 나중에 시완이가 한 자리해서 보복하면 어쩌려고 하냐"며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류정우는 쓸데 없는 소리라며 묵살했지만 이내 기우의 말에 신빙성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류정우는 수백개의 직업을 할 수 없다는 '직업포기각서'를 들이밀었고, 임시완은 일일이 싸인을 하면서 마침내 류정우의 집에 붙어있을 수 있었다. 임시완은 그 때도 빛나는 재치를 발휘해서 임시완 아닌 임시왕으로 싸인하는 꼼수를 부려 큰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류정우| 스탠바이| 임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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