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이슈진단 '여수엑스포 본궤도 올랐다'-여수엑스포 2배로 즐기려면..

윤시내 2012. 6. 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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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송창헌 기자 = 여수세계박람회는 입장권을 미리 구매한 뒤 열차를 이용하면 단시간에 엑스포를 최대로 즐길 수 있다. 마을회관이나 처치스테이, 템플스테이 등을 이용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문화체험도 가능해 1석2조다.

▲바가지 싫다면 대체 숙박을= 여름 휴가철 여행객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 바로 바가지요금. 숙박요금이 2배 이상 뛰는 것이 기본이다. 엑스포 도시도 피할 순 없다. 조직위는 "여수 뿐 아니라 순천, 구례 등 가까운 전라선 권역에 숙소를 잡고 기차나 버스, 자가용으로 이동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기차로 박람회장을 다녀오고 승용차로는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면 된다. 풍광 좋은 남해안 여행도 엑스포의 덤이다.굳이 여수에서 지내겠다면 기존 숙박시설(호텔·모텔·여관·민박·펜션) 외에 마을회관(57곳)과 농어촌체험마을(50개 마을), 템플스테이(전남·경남 1일 1000명), 처치스테이(여수 1일 5000명), 캠핑장(650동 규모), 대학기숙사(1550명 수용)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을회관은 단체숙박이라는 점이 불편하긴 하지만, 1인당 요금이 8000원으로 저렴하다.

▲차는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완주~여수간 고속도로 등의 확충으로 서울에서 여수까지 4시간이면 갈 수 있다. 하지만 기름값도 비싸고, 차는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속편하다.대중교통은 열차와 버스, 항공, 배편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선 열차와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를 이용할 경우 역 발권시 입장권을 제시하면 30% 할인해준다. 온라인 예매 때도 추가할인에서 행사할인을 선택해 입장권 번호를 입력하면 할인된다. 할인은 여수엑스포역과 순천역, 여천역 이용자에게 적용된다.버스를 이용, 여수공용터미널로 오면 엑스포장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수공항에서 행사장까지는 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한다. 여수엑스포여객터미널은 행사장 안에 있다. 4인 가족 이상의 경우 대중교통보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게 더 저렴할 수 있다.만약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여수까지 들어가지 않고 6곳에 마련된 환승주차장에 차를 두고 무료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서울, 경기, 광주, 전주, 충청권, 목포권에서 오는 관람객들은 1, 3, 4주차장이 가깝고, 대구 경북 부산쪽은 2, 5주차장이 가깝다.

◇ 박람회장 서비스 5가지 팁

엑스포장에서는 전시관, 특화시설, 거리공연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서비스가 제공된다.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서비스 몇 가지를 소개한다.

▲맡기고 빌리고= 게이트를 통해 행사장 안으로 들어오면 종합안내센터가 있다. 여기에는 종합안내소 뿐만 아니라 물품대여소(2문 제외)와 물품보관소가 함께 있다. 무거운 가방이 번거롭다면 물품보관소에 맡길 수 있고 유모차나 휠체어가 필요하다면 물품대여소에서 빌리면 된다. 강렬한 햇빛을 가려줄 양산도 빌려준다.

▲핸드폰 '밥' 줄 곳= 휴대전화의 성능 좋은 카메라로 행사장 곳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다 보면 배터리가 금새 닳는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충전기인데 종합안내센터에 있는 U서비스센터로 가면 무료충전이 가능하다. 이곳 외에도 민간포털사 네이버가 국제관B동 1층에서 PC 이용과 휴대폰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휴대폰도 보관해 준다.

▲잃어버린 물건= 행사장에서 물건을 잃어 버렸다면 먼저 유실물센터를 찾게 된다. 유실물센터는 국제관B동 1층에 있다. 위치는 행사장 도우미들에게 물어 보면 된다.

▲목마름 해결할 곳=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물을 자주 찾게 되는데 대부분은 생수병 하나씩을 들고 다닌다. 다 마셨으면 또 살 필요 없이 행사장 곳곳에 있는 푸트코트의 식수대에서 물병 한 가득 담아 다시 관람하면 된다.

▲박람회장 밖 구경하기= 박람회장에 들어갔다가도 1회에 한해 재입장이 가능하다. 밤 10시까지는 재입장해야 한다. 오동도는 박람회장 1문 바로 옆이며, 오동도로 가는 방파제에 연안어업 체험장도 있어 볼 만하다. 3문 여수엑스포역 쪽에는 에너지파크가 있다. 다양한 에너지 놀이기구, 실제 크기의 모형 어선에서 4D 참치잡이를 체험해볼 수 있다. 여수 종포해양공원과 하멜공원, 중앙동 맛집거리 등도 도보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

◇ 여수박람회 오는 법

박람회장으로 가는 길은 다양하다. 하늘길, 육지길, 바닷길 모두가 여수로 활짝 열려 있다. 비행기, 기차, 고속버스, 여객선, 승용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여수를 오갈 수 있다.

▲항공= 여수로 가는 높고 빠른 길. 서울 김포와 제주에서 각각 출발한다. 여수공항에서 박람회장까지는 공항버스로 약 30분이면 도착한다. 소요시간은 김포∼여수 55분, 제주∼여수 45분.

▲기차= 안전하고 낭만적이며 가장 빠른 대중교통 수단이다. 2011년 10월 용산역-여수엑스포역간 전라선KTX가 개통,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엑스포역에서 내리면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입구가 바로 앞에 있다. 소요시간은 용산∼여수 2시간57분, 대전∼여수 2시간6분, 전주∼여수 1시간20분.

▲고속, 시외버스= 여수공용터미널에서 박람회장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약 15분 거리다. 수도권∼여수 4시간30분, 전주권∼여수 1시간50분, 광주권∼여수 1시간20분, 부산권∼여수 2시간30분, 목포권∼여수 1시간30분.

▲승용차= 순천∼완주,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 개통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여수까지 가는 길이 더욱 편해졌다. 승용차의 경우, 여수시 외곽 환승주차장에 주차 후 무료 셔틀버스로 박람회장까지 이동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20여분. 박람회 동안에는 여수 시내버스도 주요 관광지와 박람회장을 무료로 연결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박람회를 구경하고 시내 관광을 즐기는데 불편이 없다.

▲여객선= 여객선을 타고 여수로 가는 여정은 아름다운 여수 바다와 함께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박람회 개막에 맞춰 문을 여는 여객선터미널은 박람회장 2문(크루즈 입구)과 맞닿아 있다.

◇ 주변 관광지

▲진남관= 진남관은 조선시대 400여년동안 조선 수군의 본거지로 이용됐던 역사의 현장이다. 여수시 군자동 47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현존하는 국내 최대 단층 목조건물.

▲오동도= '오동잎처럼 보인다'해서 오동도라 불리는데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자연림, 야경 등이 발길을 붙잡는다.

▲향일암= '암자가 떠오르는 해를 향해 있다'는 향일암(向日庵, 문화재 자료 제 40호)은 644년(백제 의자왕 4년)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해돋이와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백도= 거문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40분 쯤 가면 백도가 나온다.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30여종의 조류와 풍란을 비롯한 353종의 아열대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사도= 천연기념물 제434호인 공룡발자국화석산지와 퇴적층과 바닷길이 열리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자만 갯벌= 여자만(汝自灣)은 바다 한 가운데 여자도라는 섬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여수, 순천, 벌교, 보성을 포함한 큰 바다다. 저녁노을 장관으로 유명하다.

◇ 별미 먹거리

▲서대회= 1년 이상 발효시킨 막걸리 식초를 사용해 만든 새콤달콤한 서대회 무침은 미식가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여수의 별미다.

▲게장백반= '밥도둑'이라 불리는 여수의 게장은 반장이라는 돌게를 고추장 양념에 비빈 양념게장, 간장게장, 된장게장, 칠게장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한정식= 음식 가짓수에 놀라고 맛에 놀라고 저렴한 가격에 놀란다는 말이 있을 만큼 인심좋은 여수의 대표적인 음식.

▲굴구이= 여수의 굴은 다도해 청정 해역에서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자라 씨알이 굵고 푸짐하다.

▲금풍쉥이= 굴비보다 값을 더 매긴다는 금풍쉥이는 여수의 특산품. 깊은 바다에서 자라 뼈가 억세고 살코기는 적지만 맛은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난다.

▲돌산갓김치= 여수의 대표 특산품으로 한반도 남단의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알칼리성 토질의 돌산에서만 생산된다. 톡 쏘는 독특한 향과 아삭거리는 식감이 일품이다.

▲꽃게탕과 찜= 시원한 꽃게탕과 꽃게찜은 여수의 대표적인 먹거리.

goodchang@newsis.com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280호(6월11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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