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잡이 영덕항 관광미항으로

전준호기자 2012. 6. 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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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울릉도·독도 항로 개설 등 '업그레이드'

고기잡이 어항에 불과하던 영덕 강구항이 여객수송과 물류유통, 어업전진기지 및 관광 기능의 연안항으로 새롭게 달라진다.

31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은 30일 강구면사무소에서 군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구항 정비 및 기본계획 용역에 따른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를 열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반기부터 방파제 및 새 연안항구 조성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강구항은 지난해 3월9일 연안항으로 지정, 같은해 9월부터 7월까지 국토해양부가 시행하고 경북도와 영덕군이 참여하는 정비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 중이다.

기본계획 용역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강구항에는 1,250m 길이의 동편 방파제와 480m의 남편 방파제 실시설계가 시작되며 2020년까지는 방파제와 새로운 항구가 조성된다.

삼사해상공원 앞쪽에 조성될 방파제와 항구에는 여객터미널과 어구창고, 위판장, 공원,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 시설이 들어선다.

영덕군은 상주와 안동, 영덕을 잇는 동서4축 고속도로와 남북7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 등이 개통하고 강구항이 연안항으로 변모하면 국내 여객수송과 물류유통, 어업전진기지, 관광레저 기능의 다목적 항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동서4축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한해 관광객이 1,5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교통망 확충과 관광객 증가 추세 등을 고려, 강구항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연결하는 항로도 개척할 계획이다.

한편 강구항은 지방2급 하천인 오십천이 항내로 통과, 매년 폭우와 태풍으로 강물이 불어나고 강바닥에 침전물이 쌓여 100톤 이상 큰배들이 포항과 울진 후포항으로 피항하는 등 어선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또 수산물 위판량도 축소, 지역관광산업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경북에는 무역항인 포항항, 연안항으로는 강구항과 구룡포항 울릉항, 후포항이 있다.

영덕군 신영덕프로젝트추진단 김방식 실무관은 "강구항이 다목적 항구로 조성되면 친환경 경관조성으로 세계적 미항이 될 수 있고 선박 긴급 대피항 기능으로 해상안전사고 방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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