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애, 하정우와 결별 심경 고백 "성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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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스페셜 시즌3 기자간담회'에서 구은애. 사진 출처｜ㄴ

구은애가 전 연인 하정우와의 결별 후 심경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31일 오후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시즌3 기자간담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피티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습지생태 보고서' 성준, 구은애, '리메모리' 차수연, '내가 우스워 보여' 이천희, 최유화 및 정성효 EP, 황의경 CP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구은애는 최근 결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어렵게 꺼냈다. "모델을 접고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최근 개인적인 큰일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결별로) 좀 더 성숙해지게 된 것 같다"고 답한 것.

구은애는 하정우와 약 4년간 공개연애를 하다 올해 초 결별했다.

또 연기의 어려움에 대해서 구은애는 "모델이란 직업도 몸이나 표정으로 다 표현하는 것이다. 원래 카메라 앞에 서는게 익숙했기 때문에 연기를 하는데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KBS는 6월 3일 시작되는 KBS2 '드라마스페셜' 단막시리즈 첫 작품으로는 '습지생태 보고서'를 확정했다. '습지생태 보고서'는 최규석 작가가 2005년 발행한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습지로 비유되는 반지하 단칸방에 모여사는 88만원세대들의 암울하지만 꿋꿋한 삶을 그렸다. 만화학과 학생들의 평범한 일상 속에 숨겨진 시대의 모순과 절망, 그 너머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다. 이 작품에서 구은애는 부잣집 딸 윤정 역을 맡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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