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인블랙3' 오프닝 스코어, '배틀쉽' 보다도 약했다

2012. 5. 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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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1위는 했는데 개운하지가 않다"

막강했던 '어벤져스'가 서서히 힘을 잃어가기 시작하던 시점,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제외하면 마땅한 경쟁작이 없다는 점, 슈퍼스타 윌 스미스의 방한 등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맨인블랙3'가 예상만큼의 슈퍼파워를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는 차지했지만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

5월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 첫 스타트를 끊은 '맨인블랙3'는 첫날 140,08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726개관에서 4,058번 상영됐으며 매출 점유율 48.1%를 차지, 극장을 찾은 관객 절반의 선택을 받았다. 경쟁했던 한국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와 '돈의 맛'은 각각 2위와 3위로 밀려났다.

박스오피스 1위와 매출액 점유율 50%, 엄청난 광풍이 불었던 것 같지만 실제 '맨인블랙3'를 관람했던 관객 숫자는 14만 여명으로 놀랄만한 숫자는 아니다.

4월말 개봉해 5월 내내 한국 극장가를 호령했던 '어벤져스'의 경우 오프닝스코어 213,768명을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57.9%에 달했다. 러닝타임이 142분으로 2시간을 훌쩍 넘긴 탓에 842개관에서 3,835번 상영됐다. '맨인블랙3'의 러닝타임은 106분으로 '어벤져스'보다 더 적은 관수에서 더 많이 상영됐다.

부적절하지만 단순 비교로 '어벤져스'보다 먼저 개봉했던 '배틀쉽'보다도 '맨인블랙3'는 관객을 끌어 들이지 못했다. 선거일인 4월11일 개봉했던 '배틀쉽'은 선거특수를 맞아 첫날 647개관에서 3094번 상영되며 344,007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올해 초 개봉했던 한국영화 '범죄와의 전쟁'과의 비교에서도 '맨인블랙3'는 더 적은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했다. 2월2일 개봉했던 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범죄'는 첫날 164,665명의 관객을 모았다. 595개관에서 2,716번 상영됐으며 당시 매출액 점유율은 45.1%였다.

하지만 '맨인블랙3'는 여전히 강력한 잠재력을 뿜고 있다. 예매가 열린 이후 50%가 넘는 점유율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입소문도 좋다. 처음에 언급된 호재 역시 계속 유효하다. 당장 맞불을 만한 강력한 블록버스터를 찾으려면 6월을 넘겨야 할 정도로 경쟁작도 없다. (사진제공: SP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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