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 천하, 4일 만에 끝나나? '맨인블랙3' 돌풍
[이정현 기자] 5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던 한국영화가 '맨인블랙3' 개봉에 된서리를 맞았다.
5월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인블랙3'는 개봉 첫날 140,090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48.1%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 '어벤져스'의 아성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주연의 '내 아내의 모든 것'은 98,509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매출액점유율은 28.3%다. 칸에 입성하며 화제를 모은 '돈의 맛'은 34,954명 점유율 10%에 머물며 3위에, '어벤져스'와 '코리아'가 뒤를 이었다.
2012년 인기작들이 쏟아지며 중흥기를 맞았던 한국영화는 '배틀쉽' '어벤져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들의 연이은 개봉에 박스오피스 1위자리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지난 주 '내 아내의 모든 것'이 개봉하며 잠시 1위를 되찾았지만 '맨인블랙3'가 바로 개봉하며 다시 두말 박스오피스 자리를 내주게 생겼다.
현재(25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영화 예매율에서도 '맨인블랙3'는 53%라는 비율로 '내 아내의 모든 것'(24%) '돈의 맛'(4%)를 압도했다. 이변이 없는 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측 역시 주말 무대인사를 풀가동하며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영화의 주역인 임수정, 류승룡, 이광수, 민규동 감독은 이번 주말인 26일과 27일 부산과 대구 지역을 돌며 직접 관객을 만난다.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SP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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