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남자 방송사고 원인 "쪽대본 제작지연.. 공식사과"

2012. 5. 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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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정선 기자] 적도의 남자 제작진이 방송사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23일 KBS 드라마 '적도의 남자'가 방송되던 중 엔딩장면 없이 갑자기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적도의 남자' 제작진은 24일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적도의남자 19회 방송 중 제작 지연으로 인해 방송에 차질이 빚어진 점에 대해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아직 방송되지 못한 내용을 20회에 연결되어 방송된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이 50여분 진행된 후 이장일(이준혁 분)이 부친의 사망에 분노, 진노식(김영철 분)을 찾아가 절규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화면이 일시 정지되며 오프닝 장면으로 넘어갔다.

방송사고 후 정지화면과 함께 자막으로 "본 방송사 사정으로 '적도의 남자 19회'를 마치고 내일 이 시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바랍니다"는 안내문구가 나왔다.

방송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마지막 테이프의 편집과 전달 과정의 지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mksport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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