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영 '더킹 투하츠', 예측 불허 결말에 궁금증 증폭

김숙희 기자 2012. 5. 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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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을 1회 남긴 '더킹 투하츠'에서 하지원과 이승기의 충격적인 생이별이 예고되면서 '점입가경' 예측 불허의 결말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19회 방송분에서는 김봉구(윤제문 분)의 계략에 의해 남북한이 다시 분열하게 되면서 김항아(하지원 분)와 이재하(이승기 분)가 자신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생이별의 위기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김항아와 이재하는 힘을 합쳐 김봉구를 선왕 이재강(이성민 분) 살해교살 혐의로 ICC(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했던 상황. 김봉구는 그동안 자신이 돈을 뿌려가며 밀착관계를 유지하던 미국과 중국을 동원해 남한과 북한을 한꺼번에 압박했다. 결국 김항아와 이재하가 벌인 다방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봉구는 ICC에서 보석으로 풀려났고, 김봉구는 김항아를 향해 "전쟁날껀데."라고 말하며 남북한 전쟁발발에 대해 암시하며 시청자들을 초긴장하게 만들었다.

결국 김봉구는 음모를 꾸며 북한이 미국에 폭탄테러를 가한 것처럼 만들었고, 미국과 북한을 동시에 도발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미국은 대한민국 정치권을 뒤흔들었고, 국왕 이재하가 외국 순방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사이 수상은 대한민국 전역에 '데프콘 3단계'를 내려 북한을 자극했다. 이에 북한은 남한이 자신들을 배신했다고 믿고 "미제가 평양을 공격하는 즉시, 서울을 폭격하여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라는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김항아와 이재하는 이런 긴박한 상황을 모른 채 외국 순방길에서 돌아오던 상황. 하지만 남북이 전쟁 위기에 빠지자 왕실 근위대는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손을 써 이재하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다. 이런 사정을 알지 못하는 김항아와 이재하는 그것이 이별을 예고하는 것인지도 모른 채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보며 서로 다른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느낀 김항아는 아버지 김남일로부터 "전쟁이야. 미국은 평양을 공격한댔고, 평양은 기럼 바루 서울을 공격하갔다 해써. 지금 이케 널 데려가는 것만두 내가 사정사정해서 겨우 된기야."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WOC와 남북한 결혼으로 맺어져왔던 화해의 분위기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린 것은 물론 남북한 전쟁 위기 속에서 강제로 이재하와 이별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놀랄 수밖에 없었던 것. 이재하 역시 "북한이 서울을 공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라는 보고를 받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얼굴이 굳은 채로 "항아는 어딨냐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불길함을 직감한 듯 항아를 부르는 이재하의 모습과 안타까운 얼굴로 뒤돌아보며 "리재하 동지."라고 울부짖는 김항아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두 사람에게 닥치게 될 어쩔 수 없는 생이별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더욱 악독해진 김봉구로 인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김항아와 이재하의 운명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상태지만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는 열광하고 있는 상황.

그런가하면 이재하는 미국 앞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당당함을 그려내며 '개념 국왕'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재하는 김봉구의 사주를 받은 듯 한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장이 전화로 존마이어를 풀어달라고 요구하자 냉정한 목소리로 "직위가 이러니까 알아서 내 뜻 해석해라 같은 거 난 모르니까요, 다음부턴 공식입장 나오면 딱 그것만 갖구 전화하세요"라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어 이재하는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장과 일대일로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비쳤다.

이재하는 "우리가 전쟁을 하면 하는 거고, 말면 마는 겁니다."라며 전쟁의 암시하는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장의 말을 듣고는 "참, 전쟁을 하면요, 미국은 우리나라에 한발자국도 못 들어와요."라고 미소 띤 얼굴로 맞받아쳤다. 세계 최고 강대국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힘없는 국가를 쥐락펴락하려는 태도에 강력한 일침을 가했던 것. 미국을 마주대하면서도 한나라의 국격을 잃지 않으려는 이재하의 위풍당당 용기는 '개념 국왕'으로서의 위신을 지켰던 셈이다.

김숙희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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