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박유천 시계는 거꾸로 간다 '결국 한지민 떠나 조선行'

[뉴스엔 황혜진 기자]

'옥탑탑' 마지막회에서 박유천의 시간은 거꾸로 흘러갈 전망이다.

이각(박유천 분)은 5월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연출 신윤섭) 19회에서 박하(한지민 분)와 옥탑방에서 단촐하지만 달콤한 결혼식을 올린 뒤 조선으로 타임워프됐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조선으로 돌아간 사람은 도치산(최우식 분)이었다. 이각 박하 커플이 심복 3인방과 함께 차에서 햄버거를 먹던 중 갑작스레 자취를 감췄던 것. 이어 송만보(이민호 분)와 우용술(정석원 분)이 엘레베이터 속에서 사라져 이각과 박하에게 불안감을 안겼다.

그간 이각의 모습은 회가 거듭될수록 한층 흐릿해졌다. 시청자들에게 왕세자 이각이 없어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줘 본래 살던 조선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암시해왔던 것.

5월 9일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 15회에서 이각은 박하와 불꽃놀이 데이트를 하던 중 몸이 깜박깜박거리는 증상을 겪었다. 이어 이각은 5월 17일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 18회에서 박하와 대화를 나누던 중 몸이 사라져 조선으로 떠나야할 시간이 임박했음을 들켜버렸다. 두 사람은 폭풍눈물을 흘리며 애틋한 포옹을 나눠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회를 남겨둔 '옥탑방 왕세자'에서 이각이 풀어야 할 큼지막한 미스터리는 단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바로 의문의 세자빈 시해사건을 파헤치는 일이다.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 세자빈을 죽인 반역자가 누구며 연못에 빠져죽은 사람이 세자빈 화용(정유미 분)인지 처제 부용(한지민 분)인지 재차 밝혀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있는 용태용(박유천 분)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세에 머무르고 있는 박하와 조선에 떨어져 있는 이각의 최종 로맨스 라인이 해피엔딩과 새드엔딩 중 어느 쪽에 다다르게 될 지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오늘이면 마지막회라니 믿겨지지 않는다" "벌써 종영이구나" "아쉬워도 너무 아쉽다" "박유천 한지민 눈물연기 소름끼치더라" "오늘 눈물나서 혼났네"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샘 터졌다" "한지민 눈물연기, 안방극장 흠뻑 적실 기세" "드라마 보면서 흘리는 눈물 도대체 몇년 만인지 모르겠다" "이각이랑 박하랑 다시 만나게 해주세요" "제발 새드엔딩 아닌 해피엔딩이길 바랍니다" "마지막회라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지네" 등 반응을 나타냈다.(사진=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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