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제작지연 따른 방송사고, 공식 사과 "미방송분 20회 연결"
[티브이데일리 서승미 기자] '적도의 남자' 제작진이 방송사고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19회에서는 10시 56분께 갑자기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해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에 제작진은 24일 '적도의 남자'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제작지연에 의한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적도의 남자' 19회 방송 중 제작 지연으로 인해 방송에 차질이 빚어진 점에 대해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아직 방송되지 못한 내용은 20회에 연결되어 방송된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장일(이준혁 분)이 진노식 회장(김영철 분)을 향해 분노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검은색 화면이 나온 후 '적도의 남자' 메인화면과 함께 "본 방송사 사정으로 '적도의 남자' 19회를 마치고 내일 이 시간에 마지막회가 방송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바랍니다"라는 안내문구가 나왔다.
방송사 관계자에 따르면 마지막 테이프의 편집과 전달 과정의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알려졌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세상에나 이런 경우 처음입니다", "이게 뭡니까. 갑자기 화면정지라니. 그야말로 초멘붕. 얼마나 높은 시청률 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했습니다", "채팅방에서 재밌게 얘기 나누고 있는데 강퇴당한 느낌"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적남이 문제입니까. 방송 잘못 내보낸 케이비에스가 문제지", "내일 1시간 30분 보여주는 건가요? 시청률 폭발이다", "끝이 아쉽지만 몰입도 짱", "내일은 다 방송되는 거죠?"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24일 대망의 마지막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서승미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엄태웅| 이준혁| 적도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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