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방송사고, 마지막회 시청률에 어떤 영향 미칠까?

서승미 기자 2012. 5. 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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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서승미 기자] '적도의 남자' 방송사고에 시청자들이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19회에서는 10시 56분께 갑자기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 동안 검은 화면이 등장한 후 '적도의 남자' 메인화면이 등장하며 "본 방송사 사정으로 '적도의 남자' 19회를 마치고 내일 이 시간에 마지막회가 방송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지상파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적도의 남자'는 마지막회 결말에 대한 기대감이 한 껏 고조된 상황에서 예기치 않은 방송사고를 일으키며 19회를 온전히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게시판을 통해 "세상에나 이런 경우 처음입니다", "이게 뭡니까. 갑자기 화면정지라니. 그야말로 초멘붕. 얼마나 높은 시청률 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했습니다", "채팅방에서 재밌게 얘기 나누고 있는데 강퇴당한 느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일부 시청자들은 "적남이 문제입니까. 방송 잘못 내보낸 케이비에스가 문제지", "내일 1시간 30분 보여주는 건가요? 시청률 폭발이다", "끝이 아쉽지만 몰입도 짱", "내일은 다 방송되는 거죠?"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적도의 남자' 방송사고는 빠듯하게 돌아가는 국내 드라마의 현실을 또 한 번 고스란히 증명하는 셈이 됐다. 늘상 문제시 됐던 여느 드라마들과 마찬가지로 '적도의 남자' 역시 생방송 수준의 제작 일정을 소화하다가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이 사단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방송사 관계자에 따르면 마지막 테이프의 편집과 전달 과정의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알려져 이 같은 사실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같은 날 '적도의 남자' 배우 측 한 관계자는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당일까지도 촬영 일정이 계속 잡혀 있다는 사실을 귀띔해주기도 했다.

결말 함구령까지 내리며 마지막회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적도의 남자'가 마지막회를 앞두고 벌어진 방송사고에 더욱 시선을 모은 가운데, 방송사고의 여파가 마지막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서승미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엄태웅| 이준혁| 적도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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