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후궁:제왕의 첩' 30금 수준, 반전이 더 슬프다

뉴스엔 2012. 5. 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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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연경 기자]

'후궁: 제왕의 첩'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후궁: 제왕의 첩'(감독 김대승)은 5월 2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의 파격 노출과 정사신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작품인만큼 영화에 대한 관심 역시 상당했다. 베일벗은 '후궁: 제왕의 첩'은 욕망과 광기에 사로잡힌 궁을 고스란히 축약시켰다. 배우들의 노출보다 더욱 눈길을 끌었던 것은 거듭되는 반전. 관객들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의 거침없는 욕망은 '후궁: 제왕의 첩' 메시지만큼은 제대로 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세 배우의 노출신 역시 상상 이상이었다.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모두 전라 뒤태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기괴한 감성표현까지 한 장면에 모조리 쏟아부었다. 배우들의 숨막히는 열연은 보는 이들의 숨까지 턱턱 막하게 할 정도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대승 감독은 앞서 '후궁: 제왕의 첩'에 대해 6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인만큼 픽션 사극으로서의 장르적 특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예술성이 돋보이는 최고의 에로티시즘이 전달될 것이라 밝혔다. 궁중정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 역시 잘 드러났다. 하지만 휘몰아치는 장면이 후반부에 집약돼 있다는 점, 이해는 되지만 와닿지는 않는 캐릭터의 '각종' 정사는 아쉬움을 남긴다.

조여정은 이번 영화에서 사랑 때문에 후궁이 되고 살기 위해 변해야 했던 여인 화연으로 분해 어긋난 사랑에 휩쓸린 한 여인의 운명을 다양한 연기 폭 안에 담았다. 화연은 본인에게 다가오는 운명의 파도를 피하지 않고 헤쳐나가는 용감한 여인이다.

또 김민준은 조여정이 연기한 화연의 연인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빼앗긴 채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자 권유를 연기한다. 사랑 때문에 전부를 잃었으면서도 여전히 가슴에 품은 사랑으로 갈등하는 애절함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김동욱은 세상 모든 여자를 가질 수 있지만 오직 단 한 명, 화연만을 바라는 슬픈 제왕 성원대군으로 분한다. 화연의 마음을 얻기 위해 대비의 수렴청정을 물리치고 진정한 왕이 되려 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많은 사랑을 받은 귀여운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는 진정한 변신을 꾀했다.

'후궁: 제왕의 첩'은 사랑에 미치고, 복수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고,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情事), 광기의 정사(政事)를 그린 에로틱 궁중 사극이다.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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