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탐방-고슴도치·햄스터 분양 전문몰 '보라펫'

유정현 2012. 5. 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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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고객은 10∼20대..오프라인 매장도 열어

고슴도치와 햄스터 분양과 관련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전문몰 `보라펫'(www.borapet.com)의 김보라 대표는 고슴도치와 햄스터의 매력 알리기에 한창이다. 혼자서 놀고 있는 모습 자체가 귀엽기도 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보다 비용도 적게 들고 작은 공간에서 깔끔하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보라펫을 개설하게 된 계기는 애완동물 먹이 곤충인 밀웜을 집에서 직접 키우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김 대표는 "먹이 값이 만만치 않게 들어 애완동물의 먹이 곤충인 밀웜을 직접 키우기 시작했다"며 "주위에 나눠줄 만큼 밀웜이 많아졌고 구매를 원하는 사람도 생겨 오픈마켓을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픈마켓 판매만으로는 전문성이 부족해 보여 아쉬웠던 김 대표는 1년 후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전문몰을 창업, 고슴도치와 햄스터 분양과 관련 용품까지 품목을 다양화했다.

특히 김 대표는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기 위해 고슴도치와 햄스터 관련 용품을 자체적으로 제작하거나 시중에 판매되는 물건을 직접 개조에 나섰다. 최근에는 강아지를 산책용 몸줄을 고슴도치와 햄스터 크기로 제작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외에도 일반 플라스틱 박스를 직접 꾸며서 만든 집 등 자체적으로 제작하거나 개조한 제품이 전체 판매 제품 중 80% 이상을 차지한다.

또 보라펫은 분양하는 고슴도치와 햄스터를 직접 사육한다는 또 다른 경쟁력도 있다. 김 대표는 "농장을 거치는 중간 유통과정이 없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고슴도치와 햄스터를 고객에게 분양 할 수 있다"며 "더불어 사육장을 매일 청소하고 영양제도 정기적으로 섭취시키는 등 건강상태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현재 보라펫의 주요 고객은 10∼20대가 가장 많다. 햄스터는 10대 청소년들이 선호하고 고슴도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연령층이 많이 구입하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들이 주요 고객이기 때문에 명절,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은 날 이후 구매가 몰리는 재미있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한편 오는 6월부터는 보라펫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위치는 서울 신림동이다. 김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배송 등 고객들이 우려했던 점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과 직접 만나 정보도 교류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발생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김 대표는 고객들이 햄스터와, 고슴도치를 쉽고 재미있게 사육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도 앞장 설 예정이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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