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엄마' 김태우 결국 교수해임 빈털터리 몰락 '통쾌'

뉴스엔 2012. 5. 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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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김태우가 몰락했다.

5월 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연출 이동훈) 19회에서 박정도(김태우 분)는 결국 로스쿨 교수직에서 쫓겨났다.

박정도는 오민석(김하균 분)의 돈세탁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 오채린은 동거남 박정도를 로스쿨 교수로 청탁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청에서 마주친 오채린은 박정도에게 "잘 가라. 80만 대군이 오빠를 기다리고 있을 거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박정도에게 앙심을 품은 오채린은 박정도의 SNS에 그의 비리를 모두 폭로한 것. 80만 대군은 박정도의 팔로워 수. 여기에 더해 오채린은 "우리 다시는 보지 말자. 다시 봐서 좋을 일 없지 않냐"고 이별을 고했다.

놀란 박정도는 자신의 SNS를 확인했고 80만 팔로워들이 "이 시대의 양심인지 알았더니 이 시대의 앙심이다" "동거녀에게 얼마나 못되게 굴었으면 동거녀가 폭로를 하냐" "유부남 아니었냐. 애가 불쌍하다" 등 쏟아낸 의견들에 망연자실했다.

영생대 총장까지 박정도를 불러 "자네 SNS 때문에 우리 대학 전체가 매도되는 건 피해야 하지 않냐.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물러나 달라"고 해임을 명했다. 남은 수업 학생들마저 마스크를 쓰곤 박정도의 수업을 거부했다.

결국 제 야망을 위해 아내 김영주(김현주 분)를 버린 막장남편 박정도는 내연녀는 물론 80만 팔로워들과 대학총장, 학생들에게까지 버림받고 몰락했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다 잃은 박정도는 빈 강의실에서 술만 마셨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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